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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정선 Oct 20. 2015

검은 하늘

#나는 이제 니가 지겨워

나는 무얼보고 있는건가?

무얼생각하고 있는건가?

이제 싫어지려 한다.

무엇이...

왜...


그건 무엇일까?


점점 지루해지려 한다.

무엇이...

왜...


아마 그건

길을 가다 잠시 쳐다본 하늘일지도 모르고

목이 말라 더위를 피해 잠시 피한

오아시스일지도 모른다.


이제 앉아있는게 지겨워지네.


잠시 피한 이곳이

쳐다본 하늘이 지겨워진다.


조금씩 발을 떼어본다.

그렇게 가던길 다시가려한다.


사랑을

이제 지겨워지려하는 오아시스를

아니, 지나다 본 하늘을 보고 알았다.


우습게도 그렇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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