空
# 대단한 차이 같은 건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는다.
누군가 너를 이해하고 못하고는
그건 너를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일 뿐이다.
그러니
언제고 너를 알고 싶다 하는 이 있거든
넌 날 알 수 없다 하지 마라.
대단한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없다.
너에 대해 우월감도 빗나간 겸손함도 갖지 마라.
어차피 같은 거지만 말이다.
자신이 가진
직업이든
배경이든
외모이든
그건 잠시 우리가 이 세상에 있는 동안 껴입고 있는 외투일 뿐이다.
불에타 없어질 수도 있고
구멍이 날 수도 있는 외투 말이다.
그리고 금방 벗어야 하는 옷 말이다.
누군가를 그런 걸로 평가하지 마라.
그리고 나누지 말고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말이다.
그리고 세상을 다시 봐라
그리 대단하지도 대단할 거 없는 세상
그렇게 대단한 또 그렇게 별 볼 일 없는 사람 또한 없다.
단지 자신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있을지 몰라도 말이다.
누군가를 부럽다고도 그렇다고
너는 모른다라는 우월감으로 보지도 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을.
사람을 나누고 싶다면
그렇게 나누고 싶거든
그 사람의 마음을 보려 노력하며
도덕성
그걸 가지고 부류를 나누어 보렴
차라리 그건 도움이 될지도 모르니
그러다 보면
다시 넌 또 알게 될 거다.
진정
비방할 사람 없다는 것.
모든 사람.
자신을 비롯해서 다 조금씩은 악하고 선하고
다 똑같다는 것.
대단한 차이 같은 건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게 하고자 하는 너의 마음이 존재할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