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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정선 Nov 16. 2015

너의 가을은 지금 어떠니?

#2  생 의 감 각

나무 위에서 밑을 내려다본다.


생각해본다

뜯어붙여 만든

나의 어깨위에 불쌍하게 있는 이 날개가  

나의 무게를 지탱하여

저 땅으로 안전하게 안착시켜줄 것인가에 대해.


목이 부려져 죽을것인가 

운이좋다면 살수도 있을것인가

아니면  나무위에서 삶을 마감해야하나.


아무래도 날개에 뭘 더 붙여

좀 더 나의 무게를 감당할수 있도록 해야겠다.


....그러다 점점 무거워지고 있는 이 날개가 나를 덮치고 깔아뭉게

 무게에 다치는건 아닐까?


생각해봐라.

밑에는 단단한 땅.

위에는 무거운 물건이 나를 누르고 있는 모습을...


무엇이 문제인지 아니?


 조형감각이 떨어진다는 .

그래서

날개를 잘 만들  없다는 것.


하지만 어찌하겠니?

날개를 만들지 못한다면 땅으로 내려갈 없음을..


다시 밑을 본다.


정말 내려가고 싶은건가?

진심으로 원하는가?


그렇다면 댓가가 있어야함을 기억한다.

진작에 알아야했다.


 다른 인간들은  

내려가지 않는것인지 알아채 했는데...


난 정말 몰랐다.


그렇게 멋진 날개가 필요하리라고는

아니

시간이 필요하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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