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온정선 Dec 24. 2015

약속

# Don't  forget me.

어쩌다

내가 네게 갔을까.


처음엔 너를 잘돌보면

내가 편해질거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이제

가 날 보살피고 있구나.


너에게 갈때는

 마음 대로였는데

너를 떠나는건

네가 정해줘야겠다.


그래야겠다.

너보다 내가 너를 많이 좋아하니까

너보다 내가 너를 많이 아끼니까

가라는 말은 네가 하렴.

그렇게 해라


너가 원하는때

그런때 오면 말해주렴.

가라고...

약속해줄래?


올때처럼

가야할때 온다면

예쁘게

좋은모습만 보여주고 갈수있도록

그렇게 도와주렴


너가 내가

그럴수있도록

그렇게 해주렴.


약속해준다면

너가 가라할때까지

네옆에 있을께.


너 속상하게도

마음아프게도 안하고

그렇게 너가 바라는 모습으로

곁에 있으마


너가 가라할때까지...

가라할때까지...

그럴때까지...


그럴때 없다한다면

그렇게 영원히 네 옆에 있을거 같다...

영원히라....

이런말을 쓸수도있구나...


이게 너가 듣고싶은 말일까?

글쎄...

말하는 나는 상관없지만

듣는 너는 재미없을지도.


이상의 말은 이제 존재하지도 않으니...

이게 네게 줄 있는

나의 최고의 애정이자 우정이다...

이런....이제 더는 줄것도 없구나.


다 잘 받았니?

다주었으니...이제 불평하지 말길...

딴소리도....


떠나보내고 싶을때

가장 예쁜모습으로 갈수있도록 약속한거

절대 잊지마라...

이건 잊지마라...

매거진의 이전글 너와 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