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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nl Nov 14. 2020

I'll be back

10월 습관 모임 참여자 김OO 님

* 습관을 만드는 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개월 단위로 운영되는 습관 모임에 참여하신 분들이 자신만의 습관을 만들기 위해 기꺼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그 과정들을 묵히지 않고 글의 형태로 모아갈 예정입니다.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30살 직장인 김OO입니다. 습관 모임은 불곰산악회에 참여했을 때 뵀던 운영진분이 운영하고 계셔서 재미있을 것 같아 참여했습니다. :)


- 10월에 일기 쓰는 습관을 만드셨습니다. 왜 이 습관들을 만들고자 하셨나요?

매일 일어나는 일이 비슷하면서도 다른데 그런 차이를 제가 기록하지 않으면 쉽게 잊혀진다고 느꼈어요. 특히 좋았던 기억은 마치 별 조각들 같아서, 힘든 날 꺼내 보면 위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게 어떤 형식이든 기록해놓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혼자서는 잘 안 하게 되니 습관 모임에 참여하면서 습관으로 만들어보자 했습니다.


- 사람들이 꾸준히 일기를 쓴다고 하면 개인적으로 어떤 내용을 써 내려가는지 궁금하더라고요. 일상에서 느낀 것들을 쓰는 사람이 많겠지만, 어떤 규칙을 정해 기분 나빴던 일이나 내일 해야 할 일, 하루 중 얻었던 영감을 쓰는 사람도 있듯이요.

저는 이번엔 감사 일기를 쓰려고 노력 중이었어요! 예전에 힘들었던 일, 굴욕(?)이었던 경험을 기록한 적이 있는데 그때보다는 좋았던 일이나 힘들었던 일에서 배운 것들을 적으면 더 잘 살아내고 있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하루 중 즐거웠던 일이나 감사했던 일들 혹은 미래의 나에게 전하는 다짐이나 다독임 같은 내용을 적었어요. 나열보다는 최대한 그때의 분위기나 제가 느꼈던 감정들 위주로 적었고요.


- 딱 1회였습니다. 한 번만 더 인증하셔서 계속해서 이어나가셨으면 했는데 아쉽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제가 괜히 조바심이 들기도 했어요.

아쉬워요! 개인적으로 그때 힘든 일이 있어서 마음이 많이 불편했을 때였어요. 지금 생각하면 감사가 나오지 않았던 때라 더 일기 쓰는 게 힘들었어요. 그 안에서도 감사한 점을 찾아서 적었어야 했는데 저도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그 시간이 저에게 꼭 필요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해요. 복기하면서 그때를 기록하는 일기를 쓸 수 있겠어요.


- 습관 모임에서 벗어난 요즘, 일기 쓰는 습관은 계속 이어지고 있을까요?

지금은 또 안 쓰게 되네요. ㅠㅠㅎㅎ 올해 일기장이 이렇게 바빴던 달이 없었던 것 같아요. 평생 습관을 위해서 어느 정도의 강제성이 꼭 필요하단 걸 또 깨달았고요.


- 한 달 동안 습관 모임에 참여한 소감 말씀해주신다면요?

처음 참여해보는 형태의 모임이었는데 어느 정도의 자율성도 지켜지면서 규칙도 있어서 좋았어요! 모두의 인증을 지켜보면서 O, X를 기록하시던 운영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ㅎㅎ


- 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혹 12월이나 그 이후에도 참여하실 의향이 있으실까요?

의향 있습니다! I'll be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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