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보존자,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크리슈나(Krishna), 람(Ram), 부처 등 다양한 화신으로 나타남
금요일
부의 여신 락쉬미(Laxmi)
부, 행운, 힘, 아름다움, 다산, 번영의 여신, 비쉬누의 아내.
토요일
공덕의 샤니(Shani, 태양계의 토성)
공덕(Karma), 공평, 응보의 신
이 밖에 요일마다 덜 유명한 신들도 숭배한다. 지역에 따라 요일마다 숭배하는 신이 따로 있는 경우가 있다. 신전에 가지 않고 집에서 자기 신을 예배하는 신자도 많다.
신실한 무슬림들은 하루에 다섯 번(새벽, 정오, 오후, 일몰, 저녁) 마스짓(모스크)에 기도하러 간다. 현대의 분주한 일상으로 인해 다섯 번 가지 않고 한 두 번 가거나 아예 가지 않는 신자도 많다. 모스크의 확성기가 시간을 알려준다. 여자들은 모스크에 출입을 할 수 없어서 집에서 기도 매트를 깔고 기도를 드린다.
한국에서는 종교의식을 할 때 이외는 어떤 사람의 종교를 종교를 구분하기 힘들다. 상대방의 종교를 파악하려면 회사의 책상과 자동차 장식품, 목걸이, 책, 종교 단어를 살펴봐야 한다. 그러나 인도에서는 옷, 옷에 딸린 장식품, 수염 모양 등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특히 힌두의 경우, 요일마다 섬기는 신이 다르므로 특정 요일에 특정 신전을 간다. 힌두가 믿는 신을 알면 만남 약속, 식사 초대 등을 결정할 때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하누만 신을 신실하게 섬기는 힌두는 화요일에 금식한다. 필자가 바라나시에 살 때 주인아줌마는 화요일마다 금식하고 그날 해 질 무렵마다 하누만 신전에 가곤 했다. 신전에 갔다 오면 마음이 평안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