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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무서운 사람은 '매일 꾸준히 하는 사람'이다.

66일 동안 매일 읽고 글쓰기 4일 차

by 버츄리샘

"와 엄마 그 말 진짜 명언이다!"

책을 읽다 한 구절을 읽어주었더니 첫째가 감동한다.

"그렇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매일 꾸준히 하는 사람'이 맞지."

몰입의 순간에는 잡생각을 하지 않는다. 몸이 먼저 움직이고, 몸이 다음 단계를 기억한다. 생각은 그냥 따라오게 된다. 결국 행동을 이루기 위해서는 체화의 과정이 필요하다. 체화란 작은 성취로 인한 나만의 '기분 좋음'을 반복하여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나만의 절차가 완성되면 그때부터는 타인과의 경쟁이 사라진다. 그러다 보면 경쟁자가 쉽게 따라오지 못하는 격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체화가 무서운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매일 꾸준히 하는 사람'이다.
오현호 작가의 [행동력 수업] 중에

매일 읽고 쓰기 4일 차를 맞는 내게도 자그마한 변화들이 생기고 있다.

책을 읽는 시간이 늘어나고 핸드폰을 의미 없이 보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이따금씩 생각에 집중하는 시간도 늘어나고 있다.

꾸준히 하다 보면 정말 생활 습관들이 달라지는 것을 며칠 사이에 느끼고 있다.

그러니 무언가를 매일 꾸준히 하는 사람은 자신만의 습관이 형성되고, 그 습관들로 인해

인생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미루어 짐작해 본다.


'나는 무언가를 1년 정도 꾸준히 매일 해 본일이 있는가?'를 생각해보니 몇 가지는 찾을 수 있었다.

20대 공부하던 시절꾸준한 신앙습관(말씀읽기, 기도, 봉사)이 있었고

아이들을 먹이느라 매일 요리하던 일이 떠올랐다.

이 3가지로 나는 몰라보게 성장한 삶을 살고 있음이 사실이다.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은 삶을 바꾸는 일임에 틀림없다.


2025년도 연초에

66일동안 매일 읽고 글쓰기 도전을 시작했다.

이 도전이 66일로 끝나지 않고 매일로 이어져 체화된 습관으로 굳어지길 바래본다.

그 습관이 1년뒤, 3년 뒤 어디로 데리고 갈지는 모르겠지만 매일 꾸준히 하는 무서운 사람이 되어 내 자신에게도, 우리 아이들에게도

"엄마는 정말 꾸준히 열심히 책을 읽고 글을 썼어요. 엄마를 통해 매일 하는 꾸준함의 힘을 볼 수 있었어요"라는 고백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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