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듣는데 '쿵'하고 뭔가 내려앉더라고요. 갑자기 어떤 아이들의 얼굴이 떠올랐고, (그중에 저도 있어요)
그렇게 하나 둘 써 내려간 이야기입니다.
여러분에게 마음의 상처를 찍는 사진기가 있다면
어떤 사진이 찍힐까요?
혼자서만 찍을 수 있는 ‘나혼네컷’에서 마음속에 감춘 어두운 감정을 꺼내세요. 저마다 상처가 있는 현이, 민하, 찬영, 한결이는 우연히 나혼네컷을 만나 슬픔, 분노, 두려움, 혼란스러운 감정을 밖으로 쏟아내게 됩니다. 실컷 울고 나니 오히려 마음이 가벼워진 아이들. 대체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어른이 되고 나니, 아픈 것도 슬픈 것도 쉽게 드러낼 수 없더라고요. 그리고 숨겨진 상처의 대부분은 '가족'으로 인해 생긴 것이 대부분이고요. 아이들을 위해 쓴 동화지만, 쓰는 내내 제가 위로받는 시간을 보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