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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업공방 디렉터 Jul 09. 2019

<줄넘기 30일 미션>이 가져다 준 7가지 선물

줄넘기 미션이 나에게 준 유익들 7가지

유뷰브에 올렸던 영상 썸네일

1 체중감량

23일 차 미션글을 읽은 분들이 제일 궁금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처음 운동을 시작한 첫날 저녁 체중은 70.6kg이었다. 5주 차 30일 줄넘기 미션을 마치기 하루 전 인바디 측정을 했을 때 66.2kg이었고 30일 미션 마지막 날 오전 9시 65.5kg이었고 최종 줄넘기를 마친 후 저녁 체중은 66.0kg이었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월요일 아침 66.2kg이니 최대 5.1kg  감량으로 수치화되지만 아침저녁 편차와 식사 전후 감안하더라도 최소 4kg은 감량은 이뤄낸 것으로 생각해도 무리가 없다.

1주 차 6월 3일 70.6kg
5주 차 7월 6일 토요일 오전 65.5kg

근무지 핼스장에서 인바디 측정을 꾸준히 하고 있었다. 운동을 하고 있을 때에도 3년의 기간 동안 지방 조절 3-4kg를 권장했었는데 -2.6kg수준을 넘어본 적이없었다. 그런데 줄넘기 5주 차 7월 5일 인바디 측정 결과 지방 조절 권장이 0kg이 나왔다. 인바디 측정을 시작한 이레 처음 있는 일이었다.

지방 조절 0kg 3년 동안 이루지 못했던 일을 이뤄냈다.


2 운동습관 

1-2주까지는 운동량 자체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습관을 들이는데 집중했다. 타임테이블을 특정하고 시작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1주 차에는 가족들이 모두 잠든 후 컴컴한 주차장에서 줄넘기를 했었다. 10시 이후 운동을 하다 보니 2가지 후유증이 있었다. 피곤한 몸을 끌고 나가는 것부터가 부담이었고 운동을 하고 나면 개운하긴 했지만 잠이 확 깨버리는 경우가 있어 잠을 더 늦게 자게 되기도 했다.


이러한 후유증을 제거하기 위해 2주 차부터 운동 시간을 퇴근 전으로 바꾸었다. 퇴근 전 치료실에서 또는 아래층 헬스장에서 줄넘기를 한 후 퇴근했다. 2주 차를 이렇게 채우게 되니 3주 차 때부터는 퇴근 후 옷을 갈아입고 줄넘기를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상 중에 하나가 되었다. 이 시점부터는 운동을 할까 말까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이런 고민은 없어졌다. 퇴근 후 독서모임이나 팀 회식 등 일정이 있을 때에는 퇴근 후 즉시 줄넘기를 후다닥 하고 모임에 갈 수 있도록 시간을 조절했다.


또한 1-2주 차까지는 종아리도 당기고 피로감이 있었는데 3주 차 접어들면서 몸이 세팅이 되었다는 느낌이 들만큼 여유롭게 할 수 있었다.


3 식습관

줄넘기 23일 차 지속 무엇을 변화시켰나에서도 적었지만 줄넘기를 한 후 개인적으로 느낄 때 가장 큰 변화는 식습관이다. 운동을 시작한 후 식습관의 가장 큰 변화는 '생각하면서 먹는 습관'이 생긴 것이다. 운동 전에는 무조건 눈에 보이면 손이 먼저 갔었다. 그리고 퇴근 후 아내가 차려준 저녁을 먹으면 하루 피로가 다 풀리는 기분이 들어 밥 한 공기 이상 먹어치우는 게 일상이었다. 운동 후 습관을 바꾸었다고 해서 저녁을 안 먹을 순 없었다. 준비해준 아내에게 대한 예의가 아니고 나도 그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은 점심식단을 수정하는 것이었다.


회사에서 점심을 샐러드나 샌드위치로 대체해주는데 운동 2주 차 때에 샐러드로 변경했고 한 달 동안 점심 샐러드를 먹었다. 배고프지 않았느냐고? 뭐든 적응기간이란 게 존재하듯이 처음엔 샐러드를 다 먹었는데 웬걸 뭘 먹었나 싶을 정도로 허기가 남아 있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샐러드 식단 2주 차에 접어드니 적응이 되었고 배가 고프고 힘이 달린다 생각될 때에는 바나나와 견과류를 챙겨 와서 배고프지 않게 보충을 해주었다.


그렇다고 해서 일과 중에 간식으로 들어오는 것들에 대해서 부조건 피하거나 거부하진 않았다. 다만 먼저 생각하고 손이 가는 것이 바뀌었을 뿐이다. 이 습관만으로 불필요한 열량을 내 몸속으로 집어넣지 않기 때문에 운동에 대한 효과를 스스로 가늠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운동을 3주 차 정도 진행을 하고 몸에 변화가 조금씩 생기기 시작하고 나서는 생각 없이 먹어서 몸을 예전으로 되돌리고 싶지 않은 생각이 자연스레 들기도 했다.

 

4 숙면

직장인 건강검진을 1년에 한 번 할 때 문진표에 "일주일에 땀이 흘린 만큼의 운동을 몇 회나 하시나요?" 이런 질문이 있다. 보통 주 1회 체크하기가 쉽지 않다. 이 문항 때문에 심혈관계 질환 발병 확률을 높다는 평가 해버린다.


그런데 줄넘기 운동을 한 후 나는 주 6회 땀 흘리는 운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는 깊은 수면을 도와주어 아침 시간에 일찍 일어나 오전 시간을 활용할 수 있게 해 주었다. 물론 다음날 컨디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5 자신감

진정한 자신감은 누군가의 인정과 긍정적인 피드백으로 만들어지는 게 아닌 것 같다. 물론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통해 나를 확인받을 수 있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 생겨나는 자신감은 '변할 것 같지 않은 나'를 스스로 변화의 자리로 이끌어 낸 경험을 통해 형성되는 게 아닐까.


매일 반복되는 줄넘기 운동을 통해 몸이 건강해지고 있다는 경험, 식습관이 건강해지고 있다는 경험, 3년 동안 계획은 있었지만 한 번도 달성하지 못한 체중감량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경험 등이 내적인 자신감을 형성해주었던 것 같다.


나 스스로를 바꿔내지 못하면서 남을 변화시킬 순 없는 것이다.


6 즐거움

줄넘기가 재미없어서 하기 어렵다는 사람이 많다. 그냥 돌리는 줄만 넘으면 그럴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줄넘기 스텝 3-4가지만 배우면 10분 줄넘기 15분 줄넘기를 지루하지 않게 쉽고 재밌게 할 수 있다. 나 같은 경우 기본 뛰기 외에 1) 앞으로 발 내어 뛰기 (2박자 버전, 3박자 버전, 4박자 버전) 2) 양발 번갈아 뛰기(구보 뛰기) 3)한 발 두 번씩 뛰기 4) 움직이면서 뛰기 정도를 순환시키면서 10분-30분 줄넘기를 해왔다. 줄넘기가 재미없다 하시는 분들에게 앞으로 발 내어 뛰기와 구보 뛰기 정도를 추천한다.


이렇게 하면 지루하지 않고 또 양발로 뛰었을 때 오는 종아리 통증도 대폭 줄여줄 수 있다. 무슨 일이든 마찬가지지만 줄넘기도 꾸준히 하다 보면 줄넘기 실력이 스스로 늘었다고 느낄 지점이 오는데 이때부터는 다양한 줄넘기를 하지 않더라도 즐거워지기도 한다. 줄넘기로 제대로 건강관리와 다이어트를 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기본 스텝 외 1-2가지 스텝을 더 배워보길 권하고 싶다. 그런 다음 배운 줄넘기 스텝을 적극 활용해서 2주만 꾸준히 해보면 스스로 줄넘기 실력이 향상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다음부터는 줄넘기 운동 자체의 즐거움도 맛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다양한 스텝 줄넘기 29일 차 미션 참고


7 동기부여

한 달 이상 줄넘기를 하고 있으니 같은 팀 선생님들 중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생겼다. 관심을 조금 보이고 만 사람들이 있고 한 두 번 함께 줄넘기를 시도한 사람들도 있다. 7월부터 줄넘기를 제대로 해보겠다는 말한 사람도 있다. 29일 차 인바디 측정 후 4kg 이상 체중감량이 된 것을 확인 후 더 술렁이긴 했다.


우선 꾸준한 운동으로 변화를 경험한 사람의 주력 운동이 줄넘기라고 하니 관심을 가진 것일 것이다. 누구에게나 남의 경험이 우리에게 도전이 될 때가 있다. 그러나 남의 경험이 자신의 궁극의 동기와 간절함을 만나지 못하면 행동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되는 것 같다.


어쨌든 분명한 것은 개인의 변화는 개인 차원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주변에 영향을 끼친다고 믿는다. 긍정적인 변화의 바람이 기왕이면 긍정적인 것이고 사람들의 삶에 유익을 주는 것이라면 더욱 보람된 일이다. 이렇게 브런치에 나의 경험을 남기는 이유도 더 많은 사람과 내가 누린 즐거움과 유익을 나누고 싶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다이어트와 건강관리에 도전을 혹 받았다면 아래 링크로 함께 줄넘기 30일 미션을 도전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내가 적은 10가지가 당신 것이 될 것이다.


건강관리는 모든 일의 토대

 줄넘기로 내가 경험한 유익들을 나누었다. 줄넘기가 꼭 아니더라도 건강을 관리하고 증진시키는 일은 우리가 해야 하고 또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기 위한 토대가 되기 때문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럼에도 당장 급하지 않기 때문에 마치 전혀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모든 다른 일보다 뒤로 밀려나기 쉬운 일이 되기도 한다.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지금 시작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줄넘기 운동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조언

0. 왜 줄넘기 운동을 하려고 하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한 후 답을 들어라.

1. 양보다는 지속할 수 있는 시간대를 정해라.

2. 초반에 15분이상으로 시작하지 마라. 습관으로 자리 잡기 전에 전에 못하게 될 일이 많이 생긴다.

3. 2주 정도 지속되었다면 양을 조금씩 늘려가라. (최대 30분 안에서)

4. (다이어트 목적이 있다면) 아침 점심 저녁 중에 조절이 가능한 때를 정해 소식 또는 식단을 바꿔보라.

5. 함께하라. 또는 영상을 찍어서 유튜브에 올려라.

6. 아래 링크로 시작하면 성공확률이 확 올라간다.


궁금한 내용은 댓글 달아주시면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줄넘기 한 번 해볼 마음이 드셨다면 아래 링크 클릭!


상지 오픈 되어 있는 작업공방 50일 건강 프로젝트 브런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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