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의 힘"
늘 고민하던 주제를 저자 토머스 찰머스는 “인간의 본성”을 근거로 기독교의 복음이 왜 그리고 어떻게 죄와 사망의 노예로 살아가는 인간을 자유케 하는 유일한 처방책이 되는지를 논증한다.
믿음으로 속죄의 은혜를 누리고 세상 욕망에서 자유를 맛보았더라도 이 싸움이 계속되는 이 땅에서 옛 욕망에 노예로 사로잡히지 않고 어떤 방식으로 마음의 평화를 유지할 수 있을지를 조언한다.
책을 읽으며 아이들의 마음의 욕망이 내가 원하는 대로 쉬이 바뀌지 않는 것을 생각해 보았다. 정말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여 경험하게 해주고 싶다면 그것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얼마나 큰 행복감을 주는지를 내가 먼저 맛보고 보여주는 게 가장 먼저라는 어쩌면 당연한 생각을 마음에 담아 보게 된다.
개인적으로 적용도 해보았다. 이번 주 새벽에 일어나 3일째 책을 읽고, 글을 쓰고, 해채울 일을 처리했다. 이 시간이 너무 달콤하고 귀하게 느껴졌고 아침시간을 더 확보하고자 하는 마음이 일었다. 피로가 누적되어 병이 나지 않고 건강을 유지하면서 새벽시간을 활용하려면 잠을 더 잘 자야 했다. 잠에 가장 방해가 되는 카페인을 줄이거나 금해야 하는데 새벽 시간이 너무 달콤하고 유익했던 나머지 오늘 커피대신 차를 마치며 하루를 보냈다.
이와 같이 누군가를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고 싶다면 그 길로 가는 게 얼마나 행복하고 즐겁고 유익한지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자신과 아직은 부모의 역할과제로 남아 있는 아이들의 양육에 다양한 소재로 적용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문장수집>
1부
“우리의 본성은 추구할 대상을 요구하기 때문에 전에 아무리 많은 대상을 추구했더라도 그런 욕구는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다.”
“인간에게는 무언가를 하고 싶어 하는 본성적 욕구가 있다. 그것을 무시한 채, 또 다른 일을 제공하지 않고서 무작정 그가 몰두하는 한 가지 일의 원리나 원천을 없애려고 시도해 봤자 아무런 소용이 없다.”
“대체하는 애정의 우세한 힘은 처음에 애착을 기울였던 일의 어리석음과 무가치함에 대한 설득력 있는 설명으로는 얻어낼 수 없었던 효과를 낸다.”
“원하는 대상에 열중하면서 그것을 추구하느라 바쁜 세상적인 인간을 멈추게 하려면, 그가 그런 대상에게 부여하는 매력의 무가치함을 강조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되고, 그가 그것을 추구하면서 느끼는 쾌락을 제거할 방도를 강구해야 한다.”
“욕구가 없고, 마음을 쏙을 대상이 없는 상태는 불쾌한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의 욕망과 그것을 추구하는 노력을 단지 없애는 것만으로는 그것을 제거할 수 없을 것이다. 즉, 그것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욕구나 다른 추구할 일을 제시해야 한다.”
“마음을 어떤 대상에서 떼어놓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마음을 어떤 황량하고, 적막한 공백 상태 속으로 몰아넣는 것이 아니라 훨씬 더 매력 있는 다른 대상을 제시해 관심을 끄는 것이다.
“정신적인 결단력으로는 겨로 이루어질 수 없다. 하지만 파괴할 수는 없지만 쫓아낼 수는 있다. 하나의 욕구를 다른 욕구로 대체하면 마음을 지배하는 애정의 힘을 완전히 소멸시킬 수 있다.”
2부
“인간의 본성은 붙잡으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무엇인가 잡아야 할 것이 있어야 한다.”
“마음은 붙잡을 대상을 필요로 한다. 마음은 자신의 관심을 끌거나 사로잡을 대상이 하나도 남지 않은 상태를 결코 원하지 않는다.”
“사람이 꼭 어떤 것으로부터 고통을 받거나 모든 것을 혐오스러운 눈으로 바라보아야만 비참해지는 것은 아니다. 지성과 감정의 기능이 손상되어 정상적인 기능을 잃은 마음을 소유하는 것도 수용소에 갇혀 있는 것과 다름없다.”
“자연과 사회라는 방대한 영역의 어느 곳에서도 자신의 관심을 끌 만한 것을 발견하지 못하는 사람, 곧 하늘과 땅 그 어디에서도 마음과 노력을 기울여 추구할 만한 매력적인 대상을 발견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의 어떤 동료보다 더 비참하다.”
“마음은 황량한 상태에 머물기를 절대로 원하지 않는다. 강한 자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때 그를 완전히 끌어내려 그의 자리를 온전히 차지하려면 그보다 더 강한 힘을 지닌 사람이 와야 한다.”
“따라서 마음에서 한 가지 애정을 제거하고 나서 관심을 기울일 다른 대상을 제시하지 않는 것은 무익한 방법에 지나지 않는다.”
“중생의 원리가 지닌 위대하고, 우월한 영향력을 아직 경험하지 못한 사람에게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지 말라고 명령하는 것은 그의 마음속에 있는 모든 애정을 포기하라고 명령하는 것과 같다.”
3부
“지금 마음을 다스리는 독재자가 그곳을 부당하게 차지하고 있더라도, 마음은 황량한 상태로 전락하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위안을 주는 대상을 떠나려고 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합법적인 주권자가 모든 매력을 갖춘 채로 인간의 도덕적 본성을 정복하고 다스리는 위대한 능력을 지니고서 나타난다면, 마음은 기꺼이 그 주권자에게 자리를 내주지 않겠는가””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세상에 대한 사랑은 단지 경쟁 관계가 아닌 반목 관계에 있는 두 가지 애정이다.”
“옛 애정을 없앨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오직 새로운 애정을 몰아내는 힘뿐이다.”
“복음 안에서 하나님을 봐야만 그분을 사랑할 수 있다. 하나님은 오직 복음 안에서만 죄인에게 신뢰의 대상으로 자신을 드러내신다.”
“복음은 더 나은 희망을 가져다주고, 우리는 그것을 통해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간다. 희망 없이 사는 것은 하나님 없이 사는 것이다. 마음속에 하나님이 없으면, 세상이 마음을 온통 지배할 것이다.”
“오직 신자가 그리스도 안에서 알고 섬기는 하나님만이 죄의 지배권을 박탈하실 수 있다.”
“그분의 선물인 믿음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서 그분의 영광을 보고, 모두 돌이켜 온전한 용서와 은혜로운 영접을 받으라고 권고하시는 그분의 자비로운 음성을 들어야만, 비로소 거듭난 사람의 심령 속에서 세상에 대한 사랑을 능가하는 사랑이 생겨나고, 그 사랑은 세상에 대한 사랑을 몰아내는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한다. 사랑과 함께 거할 수 없는 종의 영에서 놓여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로 인정되면, 우리에게 양자의 영이 임한다. 그렇게 되면 마음이 크고 우세한 애정의 지배를 받아 이전의 지배적인 애정에서 놓여난다. 이것이 구원을 얻는 유일한 길이다. 죄인이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하심을 받으려면 반드시 하늘로부터 우리에게 계시된 믿음이 필요하다. 믿음은 모든 도덕적, 영적 성취 가운데 가장 위대한 성취를 이루는 수단이기도 하다.”
“그 진리는 어떤 마음 안에 들어가더라도 아론의 지팡이처럼 모든 것들을 집어삼킬 것이다.”
“복음 전도자는…. 옛사람의 주도적인 성향과 욕구를 깨부수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게 할 수 있는 우월한 힘을 부여받았다.”
“하나님이 우리의 애정을 주장하시게 하자. 감사의 형태로든 공경심의 형태로든 하나님의 놀라운 경륜의 목적이 타락한 세상을 되찾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확증하다. 사랑의 하나님은 자신을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내 보이시기 때문에 우리에게 믿음과 이해력만 있다면 마음의 사랑을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다.”
4부
“옛 애정을 버릴 수 없는 이유는 새로운 애정을 일으키는 데 영향을 미치는 진리들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눈이 열려 위에 있는 것들의 사랑스러움과 영광을 보고, 영혼의 애정을 모두 쏟아부을 수 있는 가장 풍부하고, 유쾌한 것을 발견하는 사람에게는 조금도 고통스럽지 않을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그 벽을 무너뜨리셨다고 믿는 사람은 자신의 영혼을 비추는 빛을 인식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을 바라볼 것이다.”
“십자가 속죄 덕분에 죄인은 하나님의 거룩한 속성과 동질성을 느끼고, 그분께 가까이 다가가서 평화를 누릴 수 있다.”
“믿음의 방패와 구원의 소망과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의 허리띠는 신자가 입고 있는 전신 갑주다.”
“계속해서 복음의 목표는 죄인의 양심을 평화롭게 하고, 그의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다.”
“불결한 애정을 제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순결한 애정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복음이 더 값없이 주어질수록 거룩하게 하는 복음의 능력이 더 강해진다. 은혜의 교리인 복음을 더 많이 받아들일수록 그것이 경건한 삶의 요구하는 교리라는 것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구원의 은혜가가 아무런 대가 없이 선물로 주어져야만 아무런 동요 없이 하나님 안에서 안전함을 누릴 수 있고, 친구가 친구를 의지하는 것처럼 그분을 의지할 수 있으며, 상호 이해와 근거한 자유롭고 관대한 관계가 이루어질 수 있고, 구분이 우리에게 선을 베푸시는 것을 기쁘고 감사하게 여기는 마음이 일어나 마음속에서 진정한 기쁨을 느끼고 새로운 도덕적 현실의 매력을 깨닫게 된다.”
“구원은 행위가 아닌 하나님의 긍휼에서 비롯된다.”
“은혜로 구원받았다는 믿음이 있어야만 불경건함을 거부하고, 마음을 기울여 헌신적으로 추구할 것을 찾게 된다. 가장 훌륭한 방법으로 무엇인가를 이루려면 가장 적합한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
“우리의 마음속에서 세상에 대한 사랑을 제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의 대한 사랑을 마음에 채우는 것이다. 또한, 마음에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채우는 유일한 방법은 가장 거룩한 믿음 위에 굳게 서는 것이다. 복음의 증언을 믿지 않는 사람은 세상을 부인하기가 불가능하지만, 믿는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믿음은 사랑으로 역사한다. 율법에 반하는 속된 사랑을 마음에서 제거하려면 율법을 이루는 거룩한 사랑을 받아들여야 한다.”
“복된 광경들이 가득하고, 복된 사귐이 있는 곳은 광야가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다. 마음속에 존재하는 기존의 성향은 우리 주변에 있는 보이는 것들을 추구하지만, 인간의 눈앞에 믿음이나 감각을 통해 또 다른 세상이 드러난다면, 도덕적 본성을 억누르는 일 없이 현 세상에 대해서는 죽고, 저 멀리에 있는 더 사랑스러운 세상에 대해서는 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