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쪽 뱃길 따라 200리

-울릉도, 독도 여행기(2020.11)-3편

by 일필

울릉도에 관한 글 조회수가 심상치 않다.


그냥 심상치만 않다. 조회수가 세 자리 막 이런 것은 아니다.


남들은 네 자릿수가 돼야 이런 감사의 글을 올리던데 나는 소박한 조회수에도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하다.


카페인 때문인가.


그 소박한 조회수에도 기부니가 조타.


유입 키워드를 보니 대부분 울릉도 여행을 준비하고 계신 것 같다.


내가 여행을 갔던 것도 딱 작년 이맘때 2020년 11월이니까.


각 여행사의 울릉도 독도 패키지도 한 달 정도면 마무리가 될 것 같다. 아직 신청 안 하신 분들 지금 바로 신청하세욧!!! 1588-****



그래서 오늘은 울릉도, 독도 여행 특별 편이다.


울릉도, 독도 여행 당시 내가 궁금했던, 그리고 여행을 앞두고 계신 분들이 궁금해하는 것에 대해 글을 써볼까 한다.



1. 뱃멀미
묵호항에서 울릉도행 배에 탑승하다.

나는 평소에도 버스, 승용차, 기차, KTX, 비행기(난기류)를 탔다 하면 멀미를 하는 사람이라 가장 걱정됐던 것이 뱃멀미였다. 울릉도, 독도에 가고 싶지만 뱃멀미 때문에 미루고 미루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나도 그런 사람 중에 한 명이었다. 지금이라도 울릉도 갈래?라고 물어본다면 뱃멀미에 겁이 굉장히 많이 나겠지만 그래도 한 번 정도는 추천하고 싶은 것이 바로 '배로 가는 울릉도 여행'이다.


집에서 잠실, 잠실에서 묵호항, 대기, 묵호항에서 울릉도.

울릉도에서 독도 그리고 다시 울릉도.

울릉도에서 묵호항. 묵호항에서 잠실, 잠실에서 집


이 2박 3일 일정이 엄청나다면 엄청나지만 그럼에도 울릉도, 독도 여행을 추천하는 이유는 그곳이 누구나 쉽게 갈 수 없는 '미지의 세계' 이기 때문이다.


약 4-5년 뒤에 울릉도행 하늘길이 열린다고 하지만, 그래도 울릉도 갔다 왔다고 '뽐' 좀 내보려면 뱃멀미 정도는 이겨내고 갔다 와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지금의 울릉도는 하늘길이 열리지 않은 덕분에 관광화가 덜 되어 길도 덜 닦이고 느리고 아직은 자연의 거친 느낌이 살아 있는 곳이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관광객이 많아질 테고 아마 지금의 원시 자연의 모습은 점점 자취를 감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주도 같은 관광지보다는 말 그대로 '섬'에 가고 싶은 분들께는 지금 바로 울릉도를 가라고 추천하고 싶다.


우리 친구 네이버를 통해 알게 된 뱃멀미 극복법은 다양했다. 밥을 너무 많이 먹지도 또 굶지도 말 것, 출항 30분 전에 멀미약을 먹을 것, 음악은 듣지 말고 이어폰으로 귀를 막고 있을 것, 눈을 감고 있을 것, 그냥 밤을 새우고 배에서 기절할 것. 음, 부족했다. 마침 배를 자주 타는 사람을 알게 되어서 그 사람에게 조언을 구했다. 조언에 따르면 배를 많이 타보고 많이 토해보고 몸을 적응시키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했다. 아, 답은 먹토 먹이구나. -울릉도, 독도 여행기 1편 중.


뱃멀미 극복법에 대한 조사를 이것저것 했지만, 뱃사람에게 들은 해법은 멀미가 났을 때 토하라는 것뿐.

그저 위와 같은 방법의 조언밖에는 해드릴 게 없을 것 같다. 그래고 고개를 웬만하면 젖힐 것.

내가 갔을 때 토하는 분은 한 분정도였던 것 같다.(목격 기준)


하지만 고생한 만큼 누릴 수 있는 것이 있다. 바로 배 부심.⭐


배를 타고 울릉도에 갔다 온 자, 마음껏 배 부심을 부리자.

(나는 아직도 가슴속에 명예 훈장 하나를 품고 있다.)





2. 11월 울릉도 날씨


작년 내가 울릉도에 갔을 때는 굉장히 날씨가 따뜻했다. (2020년 11월 13일~15일) 첫날은 맨투맨에 얇은 경량 패딩. 만약 걱정된다면 얇은 내복 정도 추가하면 될 것 같다. 섬의 날씨가 변덕스럽다는 것은 익히 들어 알고 있으니 가장 좋은 것은 여행 떠나기 전날 일기예보와 날씨 어플 등을 참고하며 옷을 꾸리면 좋을 것 같다.



울릉도에 갈 때 참고하면 좋을 날씨 어플


기억도 안나는 구구구 구구 구구 남자 친구에 의하면 (그는 울릉도, 독도에서 군생활을 했다) 여름에 태풍이 불 때는 이러다 정말 죽겠구나 싶을 정도로 바람이 불었고 겨울에 눈이 올 때는 이러다 머리까지 쌓이겠구나 싶을 정도로 눈이 왔다고 한다.(울릉도를 갈 땐 쉬러 간다고 생각하지 말자. 우리는 불반도의 급발진 버튼 '두유 노우 울릉도, 독도'에 가는 것이다. 히말라야를 가듯 근엄하고 비장하게 가도록 하자. 우리가 가는 길은 두유 노우 독도로길.)


나는 평소에 추위를 잘 탈 때도 있고, 안 탈 때도 있고(응???) 그런 편인데 내가 갔을 때는 얇은 맨투맨만 입어도 괜찮은 날씨였다. 그런데 그날은 울릉도뿐만 아니라 육지도 따뜻했던 날씨였다. 거기에 오셨던 단체 관광객 분들도 K-등산복 차림이었으나 첫날에는 입고 있던 외투도 둘째 날부터는 벗고 다니시더라. 물론 그때의 날씨는 그랬으니 여행 가기 전날까지 어플과 일기예보 등을 토대로 옷을 꾸릴 것을 추천드린다.

작년 울릉도 날씨와 기온

그래도 답을 내달라고 하시는 분들께는

얇은 경량 패딩에 맨투맨 1벌, 티셔츠, 얇은 내복만 챙겨도 웬만한 날씨가 다 커버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국 답은 없다는 뜻.) 내가 갖고 간 캐리어도 기내 반입용 작은 사이즈 캐리어였다.(원래는 보부상 스타일이라 짐이 한가득인데 이 정도만 가져가도 괜찮았다.) 2박 3일 매일 똑같은 거 입어도 아무도 모른다. 우리의 목표는 그저 울릉도, 독도일 뿐.






3. 독도 입도 여부


조상님께 여쭤봐야 할 것 같다. (조상님 아 유 데어?)

내가 갔을 때는 2박 3일 내내 파도가 잔잔하고 날이 좋아 충분히 들어갈 수 있었지만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접안시설이 파괴되어 입도가 불가능했다. (조상님께서 공덕을 반만 쌓으신 것 같다.) 독도를 내 다리로 밟지 못하면 의미 없는 여행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30분 정도 독도(동도, 서도)를 순회하는 선회 관광도 너무 좋았다. 엄지 엄지 척. 엄지 엄지 척.


독도(좌 서도, 우 동도)





4. 독도 명예 주민증


독도의 위상강화 및 애국심을 고취시키고자 독도 방문객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관리가 가능한 <독도 명예주민증>을 발급합니다. -울릉도 관광 책자에서

독도에 갔다 왔다면 (입도, 선회 관광) 꼭 놓치지 말아야 할 기념품이 하나 있다.

바로 '독도 명예 주민증'

배를 타고 독도를 갔다 온 당신에게 국가에서 주는 합격의 목걸이

나라에서 허락한 합법적 이중시민권자.

남들은 어렵게 따는 이중 시민권. 우리는 독도 한 번 갔다 오면 쉽게 딸 수 있다.


현지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고 하는데 대부분 2박 3일의 짧은 일정 동안 이것까지 할 여유가 없을 테니 갔다 와서 여독을 풀고 인터넷으로 신청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비용 : 무료

신청기간 : 독도 방문일 다음날부터(선회 관광 포함)

준비물 : 독도 탑승 승선권, 자신의 얼굴이 잘 나와있는 사진(증명사진 같은 것)

신청 방법 : 명예주민증 홈페이지 http://intodokdo.go.kr


* 승선권에 인적사항(성명, 생년월일, 연락처)을 필히 기재하셔야 명예주민증 발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독도에 갔다 오신 분들 명예주민증 만드시어 '울릉마제 독도 더 힐(UlleungMaze Dokdo the hill)' 클럽에 가입하시기를


(물론 실제론 없는 클럽입니당 >_<)





5. 패키지? 자유여행?


개인적으로는 울릉도 첫 여행이라면 패키지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울릉도 자체가 넓지 않다 보니 제주도처럼 드라이브를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제주도 도로를 생각하고 간다면 낭패일 듯. 인프라 자체가 제주도랑 다르다. 내가 갔던 11월만 하더라도 9월에 울릉도를 강타한 마이삭(태풍)의 흔적들이 여전히 남아 있었고 터널 안으로 들어간 테트라 포트를(마이삭이 쏘아 올린 작은 공... 테트라포트) 꺼낼 장비가 없어 그것을 조각조각 내서야 꺼낼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나름 번화한 도동항 도로
울릉도 흔한 도로, 좁아도 너무 좁다


해안을 따라 달리는 맛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택시를 추천드린다. 일단 울릉도는 도로가 좁아 (말 그대로 현지인 이동과 수송을 목적으로 하여서 도로가 일방통행 정도의 넓이로만 닦여 있는 곳이 많고 구불구불한 길을 일방통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보니 첫 여행은 여유롭게 패키지여행을 추천드립니다.) 초보가 다니기엔 적합하지 않고 숙련자라 할지라도 난감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육지에 비해 택시비가 비싸지만 섬의 물가를 고려하여 생각하자. 여행 가서 돈 아끼는 거 아닙니다요.



패키지 투어의 장점을 말해보자면 울릉도 자체가 제주도에 비해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가 많다 보니 관광버스 투어를 통해 현지 문화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다. 패키지라 하더라도 무조건 다 같이 이동을 하는 것이 아니고 정해진 코스를 관광버스 가이드 선생님이 태워다 주시고 대략적인 설명을 해주시고 각자 해당 구역을 돌아보고 시간 안에 돌아오는 방식으로 패키지는 꾸려졌다.


그래서 내가 간 2박 3일 정도 첫째, 둘째 저녁은 혼자 놀고 셋째 날 아침도 점심까지는 자유시간이라 개인적인 시간을 잘 보낼 수 있었다. 또한 울릉도는 대중교통 배차 간격이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만약 자유 여행을 갔다면 기동력이 좋지 않아 힘이 들었을 것 같다. 우선 우리의 집에서 울릉도까지 가는 것도 엄청나게 길고 고된 여정이 아닌가. (만약 2박 3일 일정이 아니라 일주일 정도를 생각하신다면 굳이 패키지여행을 고집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


마지막 날 자유시간에 나는 패키지여행 코스에 없었던 '관음도'를 가보았는데 (로컬 추천) 정말 아름다운 곳이라 다음 이야기에서 그곳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보려고 한다.




6. 치안


지금껏 살면서 여행은 거의 혼자 다녀서 어딜 가도 밤 9시-10시까지 돌아다니는 편이 아니었는데, 울릉도에서는 그 시간에도 마음 편히 다녔던 것 같다. (참고로 내가 묵었던 곳은 도동항이다.)



관광버스를 투어를 할 때 관광버스 가이드 선생님께서 이런 말을 하셨다.


울릉도는 차키 꽂아놔도 아무도 안 훔쳐간다.

왜냐하면 차를 훔쳐서 배 타고 육지로 나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고, 훔쳐서 울릉도 내 다른 동네를 가더라도 사람들이 '저 차 누구네 거네?' 알아봐서 훔쳐가도 숨어 있을 데가 없다고 하시더라.



물론 내가 있었던 도동항은 울릉도의 관공서와 은행이 밀집해 있는 울릉도의 여의도 같은 곳이라 밤에도 빛도 많고 사람도 많고 안전하다고 느꼈을 수도 있다.



추가로 현지인 분들에 대해 말을 해보자면,


기본적으로 현지인 분들이 친절하신 편이다. 우리가 상상하는 전형적인 친근하고 순박한 어촌 마을 사람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었고 불쾌한 사람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여행객에게 친절한 편이다.


보통 관광지는 외지인 자체를 꺼리거나 외지인으로 인한 문제들 때문에 그들에게 불친절한 편인데 울릉도에서는 외지인에 대한 관광지 특유의 냉소적인 느낌을 받은 적이 없었다.


택시 기사님들도 굉장히 친절하셨고, 식당, 거리를 지나며 부딪힌 대부분의 울릉도민들이 굉장히 친절하고 푸근하셨다.




한 가지 일화를 말하자면,

저동항 횟집에서 횟감을 잡고 있는 장면을 멍하니 구경하고 있었는데(나는 회를 못 먹는다.)


사장님께서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로 뭐라 뭐라 하시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동영상 찍지 말라는 것인 줄 알았는데


잠깐 해석의 시간. 1초, 2초, 3초.


해석 완료.

"이거 잡는 거 보면 아가씨 앞으로 회 못 먹어요."



내가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며 도망가자 아저씨께서는 껄껄껄 웃으시며 횟감을 잡으셨다.


오른쪽. 껄껄껄 아저씨.



평화로운 순박한 어촌 사람들.

이곳에서 받은 울릉도민의 인상은 그랬다.






7. 숙소 컨디션


개인적으로 뱃멀미와 더불어 걱정됐던 게 숙소 컨디션이었는데, 아무래도 자료 조사하는 과정에서 울릉도 숙소에 대한 후기가 그렇게 썩 좋지 않고 패키지 안내문에도 룸 컨디션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 있어서 사실 겁을 조금 먹었다. (프로 예민러. 프로 깔끔러, 밖에서만 깔끔러)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게스트 하우스에 묵어 본 적 없고, 묵고 싶지 않고 거기에서 잠을 어떻게 자?'라고 하는 분들께서는 조금 힘들 수도 있을 것 같다. 예를 들자면 그렇다. 물론 울릉도에도 좋은 리조트가 있다고는 하는데 그곳은 패키지 여행객들이 집합하는 도동항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패키지여행을 선택하신다면 패키지에서 제공하는 기본 숙소(여관)에 묵으시는 것을 추천드린다.


나 또한 떠나기 전에 숙소 컨디션에 대한 괴담을 들어서 (수건도 없고, 지저분하고) 80,90년대 붉은빛 도는 여관까지 생각하고 갔는데 오히려 환기 잘되고(환기 매우 중요) 깔끔한 방이어서 2박 3일 동안 잘 묵고 왔다.

심지어 근처에 하나로 마트가 있었다. (하나로마트권 숙소)


2박 3일 동안 내가 묵었던 숙소. 저 텍스트,, 어떻게 지우죠?? ㅠㅜㅜㅠ 편집 실수. 내 사진...



내가 묵었던 곳의 단점을 굳이 말하자면, 옆 방 투숙객이 자꾸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워서 내 방 화장실까지 그 연기가 넘어왔다.








8. 기념품, 가볼 만한 곳 추천


패키지 투어답게 중간중간 기념품 살 만한 곳 데리고 가주시는데 강제성은 없느니 그곳에서 사도 좋고 안 사도 좋다. 모든 것은 개인의 선택. 나도 구경만 하고 곧바로 나왔다.


개인적으로 시간이 났을 때 갔던 곳은 저동항의 '독도 문방구' 였는데,

워낙 젊은 자유 여행객들한테 유명한 곳이라 인스타그램에도 인증사진이 꾸준히 올라오는 곳이다.

아기자기 를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

참고 : 폴라로이드는 '독도 문방구'에서 파는 것이 아니라 내가 찍은 것이다.



두 번째는 천금 수산이사부초밥


천금 수산 독도 새우튀김, 이사부초밥


사실 울릉도에서 제일 먹어보고 싶었던 것은 독도 새우였다.

앞의 글에서 설명했듯이 독도 새우는 트럼프 만찬에서도 오른 것이기 때문에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날 것을 잘 못 먹는 나는 새우튀김을 시켰고(새우튀김도 굉장한 맛이었다), 이사부 초밥에 가서도 그나마 먹을 줄 아는 붉은 것들로 해달라고 말씀드렸다.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마지막 밤의 만찬으로 적절했던 선택이었다.



세 번째는 추천이라기보다는 주의할 점인데,


울릉도하면 빠질 수 없는 존재, 바로 오. 징. 어.(요즘 정말 유명해진 스퀴드...)

기대하고 사 왔는데, 내가 샀던 곳의 마른오징어 퀄리티가 별로여서 나눠주었던 모두가 너무 딱딱해서 먹지 못했다는 소리를 들었다 ㅠㅡㅡㅡㅠㅜㅜㅠㅠ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

하지만 오징어를 판매해주시는 어머님은 정말 친절하셨다.

나는 아직 주부의 매서운 눈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좋은 오징어를 잘 선택하지 못한 것 같다.

눈썰미 좋은 분들은 좋은 선택하시기를.


이걸 선물이라고 사 온 거예요? 이모???



네 번째, 폴라로이드 사진


평소에도 폴라로이드로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울릉도 여행 갔을 때 찍은 독도 사진을 고마운 몇 분께 선물로 드렸다.




3대의 덕을 (반만) 쌓은 사람이 갔다 온 독도.

그리고 그런 사람에게 독도 폴라로이드를 받은 당신. ○△☐





마지막.


내가 신청했던 여행사를 밝히고 싶지만 그것은 리를빗 광고같아보이니 글의 진정성이 떨어질 것 같다.

내가 선택한 여행사 뿐만아니라 아마 다른 곳들도 대부분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처음에 이 여행사의 존재 자체를 몰랐던 사람인데,(이름만 대면 아는 그 여행사들이 아니다.)


그 왜 거기...

물건도 팔고 티켓도 팔고 숙소도 팔고 그러는 거대 사이트에서 '울릉도, 독도 패키지' 검색하고 아무거나 날짜 맞는 것을 선택한 것이었다.


그러니 저와 같은 프로 예민러 분들도 너무 이것저것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걱정하지 않고 선택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운 추억



to. 내가 신청했던 여행사. 도동항에 계셨던 츤데레 가이드 선생님.


마지막 날에 헤어지기 전에 제가 폴라로이드 사진 찍어서 선물로 드려짜나요...

저 기억나시나요? 아죠띠... 저는 아죠띠 종종 생각나는뎁...

(또 나만 진심이지)

츤츤 챙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당






그럼 이만.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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