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가족여행 추천 리조트 3곳
수영장, 접근성, 부대시설로 살펴본 리조트 BEST3
일본 오키나와는 가족여행으로 수년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키나와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곳이다. 동남아처럼 열대성 기후를 보이지만 겨울 시즌엔 또 선선한 기후를 보이는 오키나와. 또한 일본이기에 어느 정도 청결과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한국 인천공항에서 2시간 내외면 만나볼 수 있는 휴양지이기에 소아 동반 가족단위에게 적합하다.
오키나와까지는 LCC(저비용항공사)는 물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까지 두루 항공편이 마련되어 있다. 인기를 방증하는 것이다. 자, 항공편은 정말 쉽게 구할 수 있다. 하지만 두 번째 고민인 숙소가 남았다. 일본인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휴양지인 오키나와는 종합리조트가 발달한 것이 특징이다. 오늘은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타일의 오키나와 리조트 3개를 소개해보겠다.
오키나와에선 무엇을 할까
오키나와는 마음만 먹으면 1~2일만으로도 대부분의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츄라우미 수족관을 시작으로 만좌모, 류큐무라, 파인애플 농장 등 차량으로 30분~1시간 내외면 모두 다녀올 수 있을 정도다. 섬 지역인 만큼 교통량은 많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어느 관광지를 주로 볼 것인가에 따라 숙소의 위치가 바뀐다.
오키나와는 크게 북부와 남부로 나뉜다. 남부는 나하 국제공항이 있어 초반 접근성이 높은 편. 중북부 쪽은 츄라우미 수족관 등 볼거리가 몰려있다. 오키나와 숙소는 시설과 가격만큼 여행지 동선도 고려해 골라야 한다. 오늘 소개할 리조트는 최신 트렌드인 '호캉스'에 적합하며 시내 중심지에 가까운 리조트들이다.
1. 사잔(southern) 리조트
가장 먼저 소개할 오키나와 가족여행 리조트는 '사잔(southern)'리조트다. 이곳은 아마 이름 있는 리조트 중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곳일 것이다. 오키나와는 렌트카를 이용한 자유여행 수요도 높은 곳이다. 참고로 일본은 한국과 차선이 반대다. 한국 내에서 베스트 드라이버인 여행자들도 처음 일본에서 좌차선에 적응하려면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공항에서 차량을 인수받고 10~15분이면 도착하는 사잔 리조트는 1일 차 숙박에 매우 적합하다. 나하 국제거리 등 시내 중심까지도 가까운 편이기에 베이스캠프로 생각하기도 좋다. 수영장은 총 3개가 있으며 바다가 바로 앞에 붙어있다. 매니저의 설명에 따르면 이 바다에선 파도가 심하지 않은 날 다양한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한다.
2. 카리유시 오션스파
카리유시는 수많은 브랜드 호텔 중 일본 자체 브랜드로 유명한 곳이다. 글로벌 브랜드들의 공세에도 꾸준한 인기를 구가해 현재 오키나와 내에서만 여러 건물을 운영 중이다. 오늘 소개하는 오션스파 리조트 외에도 나하에 가까운 호텔형 숙소도 운영 중이다.
카리유시 오션스파는 크게 오션 동과 윙 동 2개로 나뉘어 져 있다. 두 개의 동을 이어주는 '브릿지'가 있어 투숙객들은 자유롭게 이 두 개의 동을 오갈 수 있다. 조식당에선 중/석식을 판매하며 자체적으로 쇼핑샵, 편의점, 바 등을 운영하기에 굳이 리조트 밖을 나가지 않아도 숙식 해결이 가능하다. 비교적 가까운 여행지는 츄라우미 수족관, 만좌모 등이 있다.
3. 라구나 가든 호텔
가성비 높기로 소문난 '라구나 가든 호텔'도 매년 랭킹권에 들어오는 오키나와 리조트다. 라구나가든은 공항은 물론 대표적인 오키나와 여행지인 아메리칸 빌리지, 슈리성까지 차량으로 20분 내외면 충분히 도착할 수 있다. 또한 실내 온수 풀을 상당한 규모로 운영 중이며 온천도 있다.
겨울 시즌엔 열대성 기후인 오키나와도 살짝 추워진다. 따라서 야외수영장보단 이렇게 실내 풀이 있는 리조트의 수요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만일 당신이 어린 아들, 딸과 오키나와 겨울여행을 준비한다면 공항 접근성과 주차, 대중교통 이용 등이 편리한 라구나 가든 호텔을 추천한다.
오키나와 숙소의 특이점
대부분의 오키나와 리조트는 바닷가에 위치해 있다. 오션뷰라는 뛰어난 객실 조망을 자랑하지만 그만큼 단점도 확실하다. 오키나와 자체가 클래식한 휴양지이기에 건물의 노후화가 상당하다. 특히 해풍을 직접 맞는 건물 외벽이나 실내 가구들은 습기를 머금기도 한다.
물론 호텔 직원들이 꾸준한 관리를 하기 때문에 청결하긴 하지만 꿉꿉한 느낌이 간혹 들 수 있다. 또 에어컨이 중앙난방식인 경우가 많아 쾌적함이 잘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 가급적 수영 후 빨랫감은 비닐에 감싸 놓아 방안에 습기를 최대한 줄이는 것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