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득 한 영상을 보다 마지막 이야기에서 지난날이 떠올라 짧게 적어본다.
내가 살 수 있었던 이유를 돌이켜보니 그 당시의 다짐 덕분이었는데 거창한 이유는 아니었다.
엄마보다 먼저 죽진 않겠다.
이게 그냥 이유였다.
그런 생각이 마음에 들어온 이후 나는 죽을 생각을 멈추고 살아내기 시작했던 것 같다.
거창한 이유는 필요 없다
행복하려고 애쓸 필요도 없다.
단순한 한 가지 나의 생각을 실천하는 것이 백가지 복잡한 이론이나 명언들보다 삶을 변화시킬 수도 있다.
시작은 단순했지만 그렇게 살다 보니 살아야 될 이유도 더 생겼고
시작이 단순했기에 그 이후 고비가와도 엄마보다 먼저 죽진 않겠다는 단순한 원칙만 지키면 됐기에 어찌 저찌 살 수 있었다.
삶이 복잡하다면 일단 여러 조건 걸지 말고 단순하게 지킬 하나의 원칙만 세워보면 어떨까.
그냥, 이런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