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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혜윰 Oct 08. 2019

그렇다면 모든 걸 맡기고 싶다고

너에게 묻고 싶다.
언제까지 그런 말 들을 해줄 수 있는지.
단순한 만남에도 아름다운 물감을 기분 좋은 물에 희석하여 내 마음에 따뜻한 붓으로 매일 칠해 주는 넌 언제까지 그래줄 수 있는지. 그 대답에 약속해줄 수 있는지.
그렇다면 모든 걸 맡기고 싶다고. 모든 걸.

이전 11화 자주 눈물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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