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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혜윰 Sep 12. 2021

난 항상 기다리는 사람이었다.


생각을 하며 기다리는 사람이 있고 다다랐을 때 기억해 내는 사람이 있다.

약속이란 것이 어느 누구한테는 그런 것이다.


난 항상 기다리는 사람이었다.

그 시간이 그 약속이 빨리 오길 바라던 사람이었다.


그런 난 외로운 사람이기도 했다.


그런 날 그렇게 만든 사람이 너란 걸, 난 애써 부인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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