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으로든 본인과 관련된 것들에게 그리고 그 내용들에게 자연스레 흥미를 느끼고 궁금해한다.
결국 타종에게 관심을 주는 것도.
사물에게 애정을 쏟는 것도.
나에게 어떤 식으로든
감정으로든 느낌으로든 삶으로든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래서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
그 사람이 관심을 표하는 것.
그 사람의 눈길을 자주 사로잡는 것.
그것들을 유심히 관찰하고 들여다보다 보면
그 사람의 본질을 알 수 있다. 진심을 알 수 있다.
무엇을 자기 옆 가까이에 두려 하는지.
어떤 것들에게 애정을 쏟는지.
무엇과 있는 시간에 행복해하는지.
투명한 눈으로 관찰한다면. 그런 눈을 갖게 된다면.
그러다 만약, 그 사람 주변이 점점 나라는 색으로 물들여지고 나라는 시간으로 천천히 채워져 간다면.
그렇다면 그것은.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