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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오프믹스 Jan 14. 2021

강사로 성공하기 위한
두 가지 키워드

강사는 단순히 지식이나 정보를 전달하는 직업이 아닙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는 '강사'라는 직업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정말 수많은 선생님들을 만나며 삶을 배워갑니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회사에서 그리고 세미나, 동호회 등 다양한 모임 활동을 통해서 말이죠.


누구를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배움을 얻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본인의 경험, 지식을 공유하는 강사라는 직업은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누군가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꿔놓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죠.

분야와 주제는 다르지만 누구나 한 번씩 꿈꾸는 직업이기도 합니다.




나이와 성별은 더 이상 벽이 되지 않는 시대

삶의 질이 중요해지는 사회로 변화할수록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직장 생활에 무료함을 느끼는 분들이 더욱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일부 직장인들은 재택근무나 자율 출퇴근제 등으로 본인의 시간을 비교적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지만 아직 상당수의 직장인은 상상하기 조차 어렵습니다.


제 주변에는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고 계시지만 프리랜서 전향 또는 사업을 통해 본인의 삶을 직접 설계해나가면서 강사 활동을 통해 본인이 경험한 것들을 나누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IT업계처럼 경력보다 실력이 중요시되는 몇몇 분야에서는 나이와 성별이 큰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이른 나이부터 강사 활동을 하시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죠.


한편으로는 건강 수명이 늘어나면서 우리 사회에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요.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활동적인 중장년층을 통틀어 지칭하는 말.

액티브 시니어는 은퇴 이후에도 능동적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도전하고
적극적으로 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특징을 가진다.

미국 시카고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인 버니스 뉴가튼(Bernice Neugarten)이
“오늘의 노인은 어제의 노인과 다르다”라고 말한 데서 유래됐다고 전해진다.

은퇴 후 전문 강사로 제2, 제3의 커리어를 시작하시는 분들도 부쩍 늘어난 것 같습니다.

액티브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여러 강의, 프로그램 등의 콘텐츠도 많이 생겨나고 있고요.




인기 강사들의 비결을 찾아서

현재 저는 모임을 중개하는 플랫폼에서 마케터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업무 중 하나는 저희 플랫폼에서 열리는 모임들의 모객이 잘 될 수 있도록 홍보를 지원하는 것입니다.

홍보를 기획하기 위해 그간 저희 모임 중개 플랫폼에서 진행되었던 다양한 주제의 모임과 강의 모임들을 살피다 보면 여러 가지 인사이트를 얻게 되죠.


최근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강사와 강의 모임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개설되는 강의 모임들이 다 잘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모객이 잘 되지 않는 강의 모임의 콘텐츠의 질이 많이 낮은 것도 아닙니다.

모객이 제대로 되지 않는 강의 모임들에는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


반대로 몇몇 인기 강사들의 모임 데이터를 살펴보면 모임/행사 비수기에도 불황을 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월마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200명 ~ 500명 규모의 강연 객석이 매번 가득 찹니다.

강의를 개설할 때마다 매진이 되는 인기 강사들의 티켓 파워는 과연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아까 그 얘기 예전에 다른 데서 들었던 내용인데 그땐 공감이 안 갔거든?
근데 오늘 강사님이 본인 경험담을 예로 들어서 얘기해주시니까 공감이 가더라"
"아이고 우리 선생님도 이제 나이를 드셔서 힘드신지 강의를 짧게 하시네~
하긴 내가 대학생 때부터 쫓아다녔는데 벌써 애가 유치원을 다니니까~"


잘 되는 강의 모임들에 대한 비결은 강의 현장 여기저기에서 들리는 생생한 후기들을 통해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직접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답을 얻는 가장 빠른 방법일 수 있습니다.


강사에게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공감'과 '팬덤'


사실, 어떠한 지식이나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사실 강의를 듣는 것보다 책이나 블로그를 참고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의를 듣는 이유는 강사의 경험담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는 점 때문이겠죠.

아무리 좋은 논리라 할지라도 듣는 사람 입장에서 공감을 하지 못하면 소용없습니다.

좋은 강사가 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이야기로 풀어내 듣는 사람들의 관심과 공감을 일으켜야 합니다.

지속적인 공감대 형성은 곧 팬덤 형성으로 이어집니다.

팬덤으로부터 나오는 티켓파워는 실로 어마어마합니다. 많은 스타 강사들이 정기 강연을 진행할 수 있는 원동력은 대부분 '팬덤'으로부터 나옵니다.


'어떤 지식을 전달할까'도 중요하지만 '어떤 대화를 이끌어낼까'하는 고민도 중요하단 것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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