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유난히도 무더운 여름이었다. 마치 이곳이 동남아인지 대한민국인지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뜨겁다 못해 헉 소리 나는 매운 여름을 맛보았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뚜렷하여 살기 좋다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날씨는 점점 계절이 흐릿해져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어려운 시기 코로나를 거쳐오면서 인간들은 일회용품을 무자비하게도 소비하였다. 썩지 않는 일회용 마스크를 비롯해 비대면 배달문화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발달된 강국이다. 이제 우리는 배달을 조금씩 줄이고 일회용 사용 금지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지 않으면 지구는 조만간 사망하게 될 것이다. 인간들의 욕심과 탐욕으로 편리함만을 추구하고 불편함을 감수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목숨이 금세 위협받을지도모른다.이제 더 이상 미룰 수가 없게 되었다. 자연파괴를 멈추고 적극적으로 실천을 매일 생활화하여야 할 것이다.
청계천으로 이사오자마자 주민센터에 플로깅을 신청, 한 시간 동안 담배꽁초를 천 개 이상은 수거했다.
기호식품이라고 하지만 그렇게 무심코 버린 꽁초들이
하수구를 막아 도심 한복판이 물난리가 난적이 있었다.
그 일이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여전히 아파트 주변이나 길 가다가도 피우던 담배꽁초를 무심코 던져 버린다.
아무리 신고하고 캠페인을 해도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환경에 대해 인지하고 깨닫지 못한다면 지구는 인간에게 더 이상 살 수 없는 행성으로 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