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아빠의 나쁜 병
연구소에 근무하는 아빠는 주말이면
우리와 재미있게 놀아주고 요리가 취미인 아빠는
항상 우리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주셨다.
그렇게 건강하고 자상하던 우리 아빠가 나쁜 병에 걸려서 수술을 받을 거라고 한다.
그래서 이번 크리스마스는 아빠 엄마와 보낼 수가 없어서 하나도 기쁘지가 않았다.
언니는 학교가 끝나도 집에 들어오지 않고 놀이터에서
장갑이와 함께 놀아주고 있었다.
언니는 우울한 얼굴로 장갑이의 상처를 쓰다듬고 있었다.
장갑이를 한동안 빤히 쳐다보더니 언니는
갑자기 울음을 터트렸다.
나는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했다.
장갑이는 언니 마음을 아는지 울고 있는 언니의 손등을 가만히 핥아 주었다.
한참을 울던 언니는
" 새미야, 어떡해.
우리 아빠가 아주 나쁜 병에 걸렸대,
어떡하면 좋아. 엉엉.
우리 아빠 죽으면 어떡해. 새미야! 엉엉!"
언니는 한참 동안을 슬프게 울었다.
나는 너무나 슬프게 우는 언니를 보니 참으려고 애썼지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언니 그만 울어!
아빠 수술하면 이제 금방 나을 텐데,
왜 자꾸 우는 거야?"
"새미야, 새미야, 우리 이제 어떡해?,
우리 아빠 죽으면 어떡해?
새미야, 너무 무서워 으앙!"
로미 언니의 말에 나도 겁이 나서
우리는 서로 부둥켜안고 한참 동안을 슬프게 울었다.
https://youtu.be/SOxniqD2K1M?si=aojlvPb-w4b9dXhq
#온새미로
#환경보호
#아빠의병
#슬픔
#이별
#길고양이
#소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