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와 소녀]9. 아빠와 장갑이

9화. 아빠와 장갑이

by 온새미로




주말에 아빠가 입원해 있는 병원을 다녀온 후로

언니와 나는 잠들기 전에 항상 하느님께 기도를 했다.

그날 밤, 언니와 나는 울다 지쳐 잠이 들었다.


언니는 자다가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울먹이기도 하는 것이 아마도 무서운 악몽을 꾸는 것 같았다.

다음날 아침, 언니의 눈은 빨갛게 충혈되어 있었다.

나를 한참 바라보던 언니는



"미야, 어제 장갑이가 내 꿈에 나타났어."

“정말이야? 장갑이가?" 나는 놀라서 물었다.

"근데 정말 신기해.

장갑이가 나한테 말을 했거든.

마치 천사처럼...


"장갑이가 아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어.

아기 고양이때부터 자기를 돌보아주어서

정말 고맙다고 했어."


"그리고 꿈속에서 장갑이랑 신나게 놀았어.

그곳은 마치 내가 좋아하는 놀이동산 같았거든!"



나는 언니의 꿈 이야기에 빠져

언니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장갑이랑 한참 놀고 있는데 갑자기 아빠가 나타났어. 아빠는 원래 고양이를 싫어했잖아?


그런데 이상하게 꿈속에서는 장갑이를 좋아하는 것 같았어.

그렇게 우리가 다 함께 놀다가

갑자기 장갑이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거야,


아빠랑 장갑이를 한참 찾아다니다 꿈에서 깨어났어."

"새미야, 우리 장갑이 잘 있겠지?"





https://youtu.be/SOxniqD2K1M?si=aojlvPb-w4b9dX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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