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그릇
4월의 알싸한 찬바람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
이제 곧 봄이 코앞에 와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이다.
그런 나의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
.
.
4월의 코앞에서 눈이 펑펑 내렸다.
다시 겨울 패딩을 꺼내 입고
한 겨울처럼 북클럽으로 향했다.
...
돈이 먼저 나에게 다가온다
돈의 속성
여기 두 유형의 사람이 있습니다.
한 사람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너한테 집착할 거야,
이렇게 집착하게 만드는 네가 너무 미워.
그래도 네가 없으면 안 돼.
절대 나를 떠나지 마. 그랬다가는 다 망쳐버릴 거야
다른 한 사람은 늘 이렇게 말합니다.
"너를 사랑해. 하지만 집착하지 않을 거야,
너에게는 자유가 있고, 그걸 존중해.
네가 어디로 가든 다시 내게 돌아을 거라는 믿음이 있어.
여러 경험을 해본 후에 내가 제일 괜찮은
사람이라면 돌아와 줘. 나는 네가 소중한 존재임을 알아. 그래서 지켜줄 거야"
어떤 사람과 연애하고 싶은가요? 전자의 사람을 만난다면 미쳤다는 생각부터 들 것입니다. 반면 후자의 사람을
만난다면 그와의 기분 좋은 연애가 평생 기억에 남겠죠
언제든 다시 돌아가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돈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돈에 대한 나쁜 기억이 너무 많아.
그래서 돈에 집착할 수밖에 없어. 돈이 없으면 절대 안 돼. 쓰지 않을 거야, 한 푼도 아까워." 물론 이렇게 말하는 건
개인의 자유입니다. 하지만 돈이 사람이라고 가정한다면,
돈은 과연 이 사람에게 다가가고 싶을까요?
몇 해 전에 직접 강연을 들었던 김승호 대표의 돈의 속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을 정리하는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돈그릇을 키우려면 먼저 마인드셋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의미인듯하다.
왓칭도 오래전에 읽었던 책이지만
또다시 낯설었다.
[왓칭]
우리의 미간이 닫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화가 났을 때, 부정적인 감정이 생길 때입니다.
원시적 두뇌인 아미그달라 amygdala(편도체)가
자극을 받기 때문인데, 아미그달라는 나는
살아남아야 한다'라는 본능적인 반응을 합니다.
그래서 '저거 잘못됐다. 위험하다. 싫은데?'라는 감정이 발생하면 이를 감지하고 신체 반응을 일으킵니다.
특히 얼굴 근육이 긴장하면서 미간이 찌푸려집니다.
이런 불편한 기능이 왜 있을까 싶지만,
아미그달라는 생존에 필수적인 존재입니다.
아미그달라를 마비시킨 동물은
먹이를 빼앗기거나 심지어 잡아먹혀도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런데 이토록 중요한 존재인 아미그달라의
정신 연령은 5세 수준의 어린아이입니다.
'내 편인지 '네 편인지 정도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책 왓칭에는 아미그달라에 대한
재미있는 사례가 등장합니다.
한 여성이 호텔에서 남편과 늘씬한 여자가 함께 나오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그러면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아미그달라가 새빨갛게 자극됩니다.
미간이 찌푸려지고 감정이 요동 칩니다.
그때 여동생에게 전화가 옵니다.
"언니, 나 오늘 형부가 호텔에서 맛있는 거 사줬어.
그 말을 들으면 갑자기 화가 싹 가라앉습니다.
남편이 바람을 피운 줄 알았는데
사실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아미그달라가 자극돼서 부정적인 생각들이
휘몰아칠 때에는 '화에서 '평화'로 가는 방법을
사용해 보면 좋습니다.
숫자를 세면서 내 안에 있는 빨간 어린아이가 점차
파랗게 식어가는 모습을 한번 상상해 보세요.
그리고 그 아이에게 '분노' 같은 이름을 붙여주어,
나와 분리해 보세요.
이 아이를 계속 쥐어박고 부정적인 생각을 멈추라고
윽박지르면 그 아이는 오히려 점점 더 커지고
붉어질 것입니다.
그런데 '화가 났네. 맞아 너는 화낼 자격이 있어.
하지만 보렴. 숫자를 셀 때마다 점점 파랗게 식어가잖아'라고 생각하면 그에 맞춰 천천히 변합니다.
이것이 '관찰자 효과'입니다.
부정적인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한 걸음 떨어져 바라보면
아무리 크고 뜨거운 감정이라도
보통은 90초 만에 사라 집니다.
이제 화가 나서 미간이 찌푸려질 때 이렇게 이야기해 보세요
"나를 생각해 줘서 고마워. 그런데 90초가 지났거든.
이제는 위험하지 않아.
화내지 말고 조용히 가. 괜찮아.
나는 안전해"
이렇게 감정을 관찰하고 분리하여 다루는 방법은
감정이 통제 불능 상태로 번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모든 감정은 나를 보호하는 존재다.
나는 안전하다.
다시 한번 아미그달라의 존재를 인식하면서
나의 감정을 스스로 조절하는 성숙한 그릇이
먼저 세팅되어야 하겠다.
나의 명상과 모든 행위들이 연관성이 있는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