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진 않겠지만
담뱃대를 문 채 고깃배 옆에 느긋하게 누워 있는 어부를 보고 어느 사업가가 어이없다는 듯 물었다.
"왜 고기를 안 잡는 거요?"
"오늘 잡을 만큼 다 잡았소."
"왜 더 잡지 않소?"
"더 잡아서 뭘 하게요?"
"돈을 더 벌어야지요. 그러면 배에 모터를 달아서 더 먼 바다로 나가 고기를 더 많이 잡을 수 있잖소. 그렇게 되면 나일론 그물을 사서 고기를 더 많이 잡고 돈도 더 많이 벌게 되지요. 당신은 곧 배를 두 척이나 거느릴 수 있게 될 거요. 아니, 선원을 거느릴 수도 있겠지. 그러면 당신은 나처럼 부자가 되는 거요."
"그런 다음에는 뭘 하죠?"
"그런 다음에는 느긋하게 인생을 즐기는 거지요."
"지금 내가 뭘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오?"
존 레인의 <언제나 소박하게>라는 책에 있는 글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요.. 지금 뭘 하고 있는지 진지하게 생각 한번 해봅시다.
지금 당장 당신이 하는 일을 관두지 않으면 당신은 용기 없는 사람이라고 비난하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어떤 상황이든지
내 삶에 감사해하며 행복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