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메이커교육을 시작하기 위한 LEARN&LEAN의 첫 번째 배움
읽은 자료 : 미국 메이커교육 탐사 리포트 [메이커 교육, 현장에서 배우다] 1~33page
질문 : 메이커교육, 무엇이 중요할까?
대화 한줄 요약 : #교육이라는 단어를 붙이기 전에 생각해볼 것들
A : 글쓰기에 관심이 넘쳤던 때가 있었어요. 그래서 ‘글을 잘 쓰는 법’과 같은 이론에 대해서는 빠삭했지만, 나중에 보니 결국 내가 쓴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배우는 과정이
내 삶과 가까워야 한다는 것을
그때 알았어요.
메이커교육도 자기 삶의 맥락에서 필요한 것들을 만들어나가는 경험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래는 점점 더 변화할 것이고 예측하기 힘들어질 것이다.’라는 문장을 보며 더욱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만드는 힘이라고 생각했어요.
B : 자신의 필요에 의해 만드는 것과 아닌 것은 그 과정과 결과 모두에 큰 차이를 가져온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더해서 1) 어떤 필요에 의해 2) 무엇을 만들고 3) 내가 만든 것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한 맥락이 연결되는 것이 힘 빼지 않고 지속하는 데에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C : 공동체 문제가 교육에 담겨야 한다고 생각해요. 내가 속한 조직, 나라, 세계까지 확장해서 사고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아이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사고방식이죠. 내 공동체,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고 그 과정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해서 메이커교육을 통해
보기에는 어설퍼도
‘저는 다르게 만들었어요!’라고
스스로 말하는 아이들이 늘면 좋겠어요.
D. 문제 해결프로젝트를 하며 ‘문제를 찾아라’라고 하면 아이들이 너무 어려워하는 모습을 많이 봤어요. 메이커교육 역시 자신과 관련성을 찾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E. ‘메이킹 활동에 무엇까지 포함되는가?’가 궁금했는데, 리포트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포함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도예, 디자인, 가드닝, 녹음 등등 손으로 원하는 결과를 만드는 모든 게 포함될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F. 엄마들의 로망과 창조경제가 메이커교육을 이슈화한 데에 한몫했다고 생각해요. 지금 거품이 끼어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놀이문화와 커뮤니티문화가 자리잡히면 자연스레 메이커문화도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G. 요즘 도서관에서 메이킹 스페이스가 많이 생기고 있어요. 왜 도서관에 ‘만드는 공간’이 생기지? 질문하니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 세대에게는
메이킹 활동 자체가 미디어가 아닐까?
A. 메이커에 ‘교육’이라는 단어가 붙는 게 맞을까? 하는 의문이 들어요. 붙여야 한다면 교육의 의미를 덜어내고 붙이면 좋겠어요.
아직 ‘메이커’도 ‘교육’도
준비가 덜 됐다고 생각하거든요.
[미국 메이커 교육 탐사] 리포트에서 ‘뭐든 끊임없이 만들고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행위는 아이들이 타고난 본능입니다.’라고 말해요. 저는 이 말에 굉장히 공감해요. ‘아이들은 어떤 교육이 필요할까?’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지만, ‘지금의 교육 환경에서 우리는 어떤 부분을 바꿔야 하는가?’, ‘우리는 부모로서, 교사로서, 어른으로서,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얼마나 용감하게 지적할 수 있었고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나?' 하는 질문을 스스로 먼저 던져봤으면 좋겠어요.
B. 교육이라는 말이 붙는 순간 평가와 떼려야 떼기가 힘들다고 생각해요. 메이커라는 단어와 교육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것 같지 않아요 ‘평가’는 결과가 있어야 하는데 메이킹은 그 과정만으로도 의미 있으니까요.
C. ‘배우는 사람 중심’, ‘아이 중심’ 이라는 단어를 보며 메이커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교육이라는 단어가 붙어도, 무언가를 만들 거리를 던져주면 만드는 모습과 결과는 다 달라요. 메이커교육의 형식을 강요하지 않으면, 아이들에겐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놀이로서 아이들이 만드는 경험을 했으면 좋겠어요.
D. 왜 ‘메이커교육’이 필요할까? 그냥 손을 움직여 만드는 것을 뛰어넘는 무언가가 있을까? 고민해봤을 때,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로서의 메이킹이라면 ‘교육’이라는 단어와 연결되는 게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E. 아이들과 작업을 하다 보면, 아이들이 더 잘하고 아이디어도 신박해요. 어른들보다 tool을 쉽고 빠르게 익히기도 하죠.
이런 점에서 메이킹은
교사와 학생의 위계를 없애는 좋은 툴이라고 생각해요.
판을 깔아주는 도구랄까.
이렇게 리포트를 발판 삼아 '왜 우리는 메이커 교육'에 관심을 가질까에 대한 대화를 깊이 있게 나눴습니다.
메이커교육과 서로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다음 시간에는 '메이커 교육자'를 주제로 LEARN합니다. 두번 째 배움도 잘 정리해 돌아오겠습니다.
LEARN&LEAN 팀의 첫 기댐이 궁금하다면, 다음 글도 읽어보세요:)
미국 [메이커교육 탐사] 리포트를 읽고 싶다면?
메이커스의 '메이커 교육, 현장에서 배우다.'에서 리포트를 신청하세요!
http://makerschool.kr/maker_education_in_us/
온더레코드의 콘텐츠와 소식이 궁금하다면?
온더레코드라는 공간을 벗어나 일상에서도 새로운 배움의 자극이 이어질 수 있도록
매주 화요일 아침, 뉴스레터를 보내드립니다.
뉴스레터를 받아보시려면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bit.ly/ontherecord-weekly
새로운 배움을 찾는 교육자들을 위한 특별한 라이브러리. 온더레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