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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N THE RECORD Feb 21. 2019

미래의 교육을 설계한다

책첵토크 시즌2 #01. 책  <미래의 교육을 설계한다>를 읽고 (1)

 2019년 2월 8일, 책첵토크가 돌아왔습니다. 하나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4개월 간 책을 함께 읽고 대화를 나눴던 시즌 1과는 다르게 생각할 거리가 많은 책 또는 자료를 보고 대화하는 자리로 해당 주제를 깊이 있게 사고하는 호스트와 함께합니다. 그 첫 시작으로 벤처기부펀드 C Program의 엄윤미 대표와 함께 책 <미래의 교육을 설계한다>를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C Program은 ‘다음 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미션으로 하는 벤처 기부 (Venture Philanthropy) 펀드입니다. '사회에 의미 있게 기여한다'는 뜻을 같이 하는 기업가들이 2014년 설립했습니다. 다음 세대를 위한 놀이, 배움에 투자합니다. 해당 영역에서 지속할 수 있고 확산 가능한 실험과 새로운 대화와 상식을 만드는 실험에 투자합니다. 더 알아보기


책 <미래의 교육을 설계한다>

대화 전, 함께 쓰는 테이블에 나란히 놓인 책 <미래의 교육을 설계한다>

 책첵토크 시즌 2에는 호스트로부터 대화의 주제가 되거나, 대화 전에 서로의 이해를 맞추기 위한 책을 추천해주시기를 사전에 부탁드리고 있습니다. 책첵토크 시즌2를 기획하던 어느 날 엄윤미 대표님께서 이 책을 온더레코드에 가지고 오셨어요. 미래교육, 미래학교, 교육실험의 키워드를 늘 가까이서 듣지만 여전히 어렵고 복잡한 이야기를 어떻게 쉽고 재밌게 풀어낼 수 있을지 고민하는 온더레코드에게는 너무나 반가운 책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이런 매력적인 문장들이 가득했고요. 


세상은 변화의 초기 단계에 진입했고, 가장 진보적인 교사들은 역량 강화자로 이미 변신을 마쳤다. 누군가의 묘사처럼 어떤 교사들에게는 이런 변화가 “벼랑에서 뛰어내리는 것” 같이 느껴지겠지만 이미 경험한 선배 교사가 장담하듯 “그때 낙하산이 펴진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속삭임보다는 외침으로 쓰인 글입니다. 그만큼 말하고자 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책 본문의 시작이 '이 책의 핵심 메시지'일 정도죠. 미래의 교육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기에 현재 교육이 미래와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교육의 비전을 다시 세우고, 아이들은 실제 세상이 요구하는 역량을 중심으로 배우고, 교사는 그 역량을 키워주는 코치이자 조력자로 역할을 바꾸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미래교육을 둘러싼 13명의 책첵토커

 실제로 미래의 교육을 설계한다고 생각하면 다양한 키워드가 함께 떠오릅니다. 그 스펙트럼만큼이나 다른 분들이 모였습니다.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 프로젝트 중심의 센터를 기획하는 분, 초/중/고등학교 교사, 청소년 프로젝트 기획자, 학부모, 혁신가 생태계를 조성하는 분, 투자자, 대안 교육기관 설립자, 에듀테크를 키워드로 일하는 분, 교육 플랫폼을 운영하는 분.... 각자 자리한 곳에서 쉽게 만나기 어렵지만 교육이라는 끈으로 느슨히 연결된 사람들을 한 자리에 모았으니 이제 함께 '미래의 교육을 설계'할 일만 남았습니다. 우리에겐 어떤 질문이 필요할까요?



C Program 엄윤미 대표가 던지는 세 가지 질문 

 Q1. 이 책에서 저자가 제시하는 ‘새 교육’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역량 중심 교육)의 비전에 동의하시나요? 만약 동의하지 않으신다면, 어떤 부분에 동의하지 않으시거나, 생각을 덧붙이고 싶으신가요? 
*이 책의 내용 대부분이 ‘비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새 교육의 정의 자체에 대한 철학적인 논의보다는 1장-11장에 걸쳐 제시하고 있는 비전의 요소들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으면 더 좋겠습니다. (예, 학교에서 배우고 성장한 이후 세상에 기여하는 것이 아니라 당장 <솔루셔너리>가 되는 것 자체가 교육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 읽기, 계산하기에 대한 저자의 시각,  성취보다 실현이 중요하다는 시각, 9장에서 제시하고 있는 역량에 대한 의견 등) 

 Q2. 책의 후반부, 12-13장에서 저자는 <벽을 뛰어넘는 변화>를 제시합니다. 부록의 Q&A에서는 조금 누그러진 답을 하고 있지만, 책의 본문 전반에서는 점진적 개선에 반대하는 강한 입장을 취하고 있죠. 새로운 배움에 대한 논의에서, ‘그래도 공교육의 기존 틀 안에서 점진적으로 새로운 것을 적용해 가자’는 시각과, ‘공교육 밖에서 우선 이상적인 교육을 실현해 보자’는 시각이 맞설 때가 있어서, 저는 이 시각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눠 보고 싶었어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Q3. 마지막 챕터인 13장에는 역할에 따라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일에 대한 짤막한 제언이 이어집니다. 여러분은 올해, 어떤 변화를 시도하실 생각이신가요?

 책첵토크에 참여하기 전 책을 읽고 있다면 생각을 정리하면서, 책을 이미 다 읽었다면 다시 내용을 곱씹어 볼 수 있도록 호스트로부터 미리 질문을 전달받아 공유했습니다. 짧은 시간에 알찬 대화를 나누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고요. 덕분에 2시간 반 동안 쉴 새 없이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대화의 끝에 나온 이 이야기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정도로요.

마크 프렌스키(저자)가 이 대화를 본다면 정말 기뻐할 거예요.



대화를 시작하며

자,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책첵토크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어지는 대화에는 저자의 외침에 대한 다른 시선, 이론 교육과 프로젝트 교육, 혁신의 속도를 포함한 다양한 백그라운드에서의 의견이 담겨있습니다. 다음 시리즈를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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