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첵토크 시즌2 #03. 밀레니얼을 위한 시사 메일링, 뉴닉과 함께 (3)
책첵토크는 생각할 거리가 많은 책 또는 자료를 보고 대화하는 자리로 해당 주제를 깊이 있게 사고하는 호스트와 함께합니다. 밀레니얼을 위한 시사 메일링, 뉴닉의 빈다은(빈), 김소연(킴) 공동창업자를 만납니다. 재미없고 어려운 시사 이슈들을 소화하기 쉬운 콘텐츠로 풀어내려는 뉴닉의 고민은 다음 세대가 살아가기 위한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자의 고민과 맞닿아 있습니다. 새로운 문법의 미디어로 주목받고 있는 '뉴닉을 만들어가는 방식'을 교육자의 눈으로 살펴봅니다.
*책첵토크 시즌2와 대화를 준비하는 이야기와 앞선 대화를 먼저 읽어보세요.
(2) 재미없으면 조는 척해줘
: 뉴닉을 하면서 어떤 점이 어려운가요? 사회적으로 옳은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소송을 걸거나 댓글로 공격하거나 작은 실수를 확장시키기도 합니다. 혹시 이럴 때가 있었는지, 있었다면 어떻게 대처했는지 궁금해요.
킴: 저희를 기존의 정치지형을 판단하려고 하실 때에 어렵습니다. 좌파와 우파 같은 거요. 우리는 조금 다른 차원에 있는 것 같아요. 우리의 적은 좌파나 우파일 필요가 없고, 우리 세대가 이 다음의 의사결정자가 되었을 때에 옳은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하지만 가장 힘든 일이죠. 오히려 양쪽 의견을 다 소개하면서 양쪽이 미워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팬 비즈니스에 집중해요. 귀여움이 세상을 지배하리라 생각하면서 영리하게 피하는 거죠.
빈: 미디어는 대학을 졸업한 성인이 교육을 받을 곳이 없을 때에 역할을 해주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뉴닉은 비판적 사고를 위한 교육의 툴이고 싶어요. 뉴닉만의 대책이 있다면 브랜드 회사가 되어 팬들의 사랑을 지속적으로 받는 것이라 생각해요. 뉴욕타임즈가 굿즈를 만들듯이, 고슴이가 커피숍을 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 피드백 중에 와 닿았거나 뉴닉을 반성하게 한 게 있나요?
킴 : 구독자가 1만 8천 명이 되면서 1퍼센트만 답을 해도 180개라 시간이 많이 걸려요.(글을 발행하는 지금은 2만 2천 명이 넘었어요! 편집자 주) 이전에 김복동 님의 별세 소식을 다룬 적이 있었어요. 처음에는 호칭을 할머니라고 했어요. 모든 매체가 할머니라고 했거든요. 뉴스레터가 나가고 난 뒤 피드백으로, ‘남성이었으면 할아버지라고 했을 거냐.’ ‘평등하지 않다.’는 의견이 왔어요. 더 민감해져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다른 언론이 이렇게 했다는 게 핑계가 안돼요. 그래서 감수성 가이드를 만들고 있어요. 젠더를 다룰 때의 용어 가이드를 포함하고 있기도 하고요. 감수성을 뾰족하게 가져갈 수 있는 피드백이 많이 와 닿아요.
빈 : 잣대가 확실히 높아졌어요. 그 덕에 가이드도 만드니 뉴닉의 동력이죠. 피드백을 잘 듣다 보니 뉴닉은 다치지 않고 볼 수 있다거나 자신의 강점이 되었다는 피드백도 받아요. 피드백을 정말 잘 반영했고, 이슈 선정도 나름의 체크리스트로 잘 뽑았다고 생각해도 정말 예리하신 분들은 ‘내용의 위계를 잘 구성해야 하지 않을까요?’와 같은 피드백을 주세요. 깊이에 대한 피드백은 항상 있습니다. 너무 얕다거나 좀 더 빠르면 좋겠다는 분들도 있죠. 다 잘할 수는 없지만 집중할 점을 더 신중히 고르고 있어요. 다이제스트스러운 것을 하고 싶어 시작했지만 내용의 깊이를 요구받으면서 콘텐츠 방향성을 고민하고 있어요.
언젠가는 친구에게 보여줬는데 노잼이라는 피드백이 와서 비상회의를 했었어요. 피드백 한 줄 한 줄 보면서 독자 인터뷰를 요청하고, 계속 여쭈어 보려고 해요. 앞으론 농담하면서 적어 내려 가는 뉴닉의 방법도 가이드로 만들어보려고 해요.
: 귀엽고, 힙하고, 재미가 남는 게 뉴닉의 포인트라면, 이런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서 뉴스를 읽는 것 말고 어디서 영감을 얻고 유지하나요?
빈 : 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선천적으로 그런 사람은 많이 없는 것 같아요. 뉴닉은 일할 때 슬랙을 쓰면서 자기가 좋은 것을 보고 왜 좋은지 공유해요. 이렇게 생각하면 접목할 것을 찾을 수 있더라고요. 팀원들 모두 영감을 받으면 곱씹고 공유를 많이 해요. 감정의 뾰족함이 독자에게 잘 전달된다고 생각해요.
킴 : 영감을 분야 없이 겁 없이 해보는 게 중요해요. 영감도 받기만 하기보다 겁 없이 실행해보는 거죠. 첫 도네이션 펀딩 할 때 고슴이가 쇼윈도를 보고 벌벌 떠는 그림이 나간 적이 있어요. 고슴이가 없어졌는데 쇼윈도 앞에 벌벌 떨고 있더라는 이야기였어요. 처음에는 한쪽 신발만 신겨서 보내고, 수요일에는 또 다른 걸 사달라고 하려고 했어요. 재밌는 걸 다시 찾다가 심리테스트를 기획했죠.
빈 : 돈이 없어서 안내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마음을 못 산거죠. 마음을 사려면 섬세한 게 무기예요. 뉴스로 비즈니스 한다고 했을 때 모두가 안된다고 했어요. 그리고 펀딩 한다고 했을 땐 돈은 안 버느냐, 그럼 비영리냐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결국 마음만 열리면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킴 : 독자들과의 신뢰와 같이 노는 관계가 가장 핵심이었다고 생각해요. 3번째 정 멤버로 디자이너를 뽑은 것이 상징적이지 않을까 해요. 브랜딩을 앞으로도 더 잘하고 싶거든요.
: 구독자들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나요?
빈 : 저는 실리콘밸리에서 사용하는 툴의 적용에 관심이 많아요. 그리고 구독자를 계속 만나고요. 지금까지도 면밀하게 구독자와 수치를 쪼개서 보고 있어요. 구독자가 들어오는 주가 다를 테니 주마 다도 쪼개 봅니다. 그리고 많이 만나요. 페르소나 상을 생각하면서 업데이트를 계속하려고 해요. 직장인 그룹과 대학생 그룹으로 크게 나뉘고, 여성은 6, 남성은 4 정도의 비율이에요. 기존 뉴스 언론이 남성이 많은 것에 비하면 특이한 프로파일이죠. 기존에 있던 선택지에서 속하지 못했던 남성 그룹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해요. 11월에 베타 테스트를 구독하는 분들을 오프라인 미팅에 모셨는데 그때 모인 분들이 정말 섬세하고 조용한 분들이었어요. 정치의 극단에 있는 커뮤니티에는 속하지 않을 것 같은 분들이었거든요.
빈 : 그런 분들을 대표하는 미디어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양쪽의 목소리가 궁금하지만 기존의 미디어는 양쪽 목소리를 보여줄 이유가 없어요. 자신의 의견을 좋아하는 오디언스를 데리고 갔으니까요. 그래서 오히려 가장 가장자리에 속한 사람들이 과소 대표가 되어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아마 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신다면 뉴닉도 이 그래프 안에서 확장할 수 있지 않을까요.
킴 : 교육에서 뉴닉이 쓸 수 있는 방향이 무궁무진할 거라 생각해요. 2차 미디어라서 뉴스 소비자가 하는 일- 어떤 기준으로 이슈를 고르고 재구성하는 일-을 우리가 하고 있어요. 일하는 방법이 미디어를 접하는 태도에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 내용을 바탕으로 거꾸로캠퍼스에서 짧게 강연한 적이 있어요. 평소에 소비하는 뉴스 채널과 비교해보자고 했더니, 뉴닉이 예쁘다, 귀엽다, 내 언어와 가깝다는 표현으로 이야기하더라고요. 이 감각은 자신이 좋아하는 미디어를 가르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꼭 가져가면 좋겠다는 이야기로 마무리 지었어요. 감각을 기억하면서 꼭 따져보면서 읽기를 바라면서요.
종종 기존 언론의 화법과 팩트가 아닌 성향을 이야기할 때 소외시키고 싶다고 생각해요. 뉴닉을 볼 때는 깊은 내용보다는 짧게 읽을 수 있고 링크를 따라 여러 군데를 돌아다녀요. 생각할 거리들을 던져주죠. 예를 들어 5분만 더 있으면 읽어볼 것들은 이걸 읽으려고 시간을 내죠. 분명히 재밌는 요소가 있으리라는 믿음이 있거든요. 제가 느끼는 재미와는 달리 아이들은 재밌으려고 노력한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또 계속 읽었다고도 하고요.
빈 : 뉴닉엔 유행어를 최대한 안 쓰려고 해요. 거꾸로캠퍼스 친구들과 수업했을 때도 같은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요.
킴 : 고등학생 친구들도 뉴스를 보면서 느끼는 문제점이 직장인이나 대학생과 다르지 않아요. 신문을 봐도 한자가 너무 많고, 시간은 없고, 댓글은 무섭고, 주변의 광고들은 너무 안 맞고요. 어떤 친구가 NIE 하는 친구들이 주도하는 동아리 모임에서 늘 조용히 있다가 뉴닉을 읽고 처음으로 발표했더니 친구들이 방학 때 공부했냐고 물어봤다는 이야기도 있었어요. 이 친구는 부모님의 소개로 읽었다고 했지만, 뉴닉이 타깃 하려고 했던 것보다 더 많은 곳에 닿고 있다는 생각에 어디에 가중치를 두면 좋을지 고민이 많아요. 다음세대가 생각하기로 뉴닉을 지금 미디어보다 편하게 여기는 것 같아요.
다음 세대 친구들은 유튜브로 동영상의 흘러가는 정보를 보고 캐치하더라고요. 뉴닉은 읽는데 피로가 없고 주체성을 줘요. 숙제를 주는 느낌이죠. 비판적인 사고도 결국 스스로 찾아봐야 하죠. 밀레니얼 세대에서 Z세대로 넘어가는 게 정말 빨라요. 밀레니얼이라는 개념도 오르내린 지 3-4년 정도 되었을 뿐이니까요. 밀레니얼들이 의사결정을 잘하도록 도와주시는 거라면 타깃을 얼마나 유지될까요.
빈 : 텍스트가 클래식이라고 생각해요. 효율적이고 스스로 선택해 넘길 수 있으니까요. 정보를 얻고자 할 때 텍스트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가 있어요. 누군가에게 소개를 한다고 생각하면 기본적으로 텍스트를 거쳐야 하죠. 다음 세대에게 닿게 하기 위해 포맷을 바꾸기보다는 다른 부분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요. 다음 세대를 위한 텍스트가 없었을 뿐이라고 생각해요.
: 다음 세대를 위한 텍스트란 무엇일까요?
킴 : 다음 세대는 콘텐츠에 훨씬 돈을 많이 쓰고, 와디즈 같은 데 가서 굿즈도 잘 사요. 사기 전에 좋은 콘텐츠인지 따져보더라고요. 재미에 민감하고요. 좋은 걸 만들면 돈을 내죠.
빈 : 뉴스레터라는 뉴닉의 콘텐츠가 어디까지 갈지 너무나 궁금해요. 뉴닉은 하나의 문화라고도 생각해요. 일상의 문화가 되면 몇십만 명까지 퍼질지 궁금해요. 미디어 스타트업이라는 말 중에 스타트업의 색이 짙다고 생각해요.
킴 : 기성 언론의 기사들은 수정한 것이 많지만, 뉴스레터는 한 번 보내면 정정할 수 없어서 그때마다 어떤 식으로 정정 메일을 보내야 받는 사람의 기분이 덜 나쁠까 고민해요. 언젠가 레퍼런스로 잘 보고 있는 스킴(Skimm)의 내용이 텅 비어서 왔는데, 이어서 온 메일에 너무 바빠서 그랬다며 천연덕스럽게 피해 가더라고요. 역시 고객과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 자료를 어떻게 조사하고 정리하는지 궁금해요.
킴 : 다 봅니다. 국내부터 외신까지 팀원들과 나누어요. 그리고 어젠다에 해당되는 것을 발제해요. 서로를 설득하는 시간도 오래 걸려요. 하지만 그 기준이 자기 가치관보다는 독자 피드백으로부터 오는 것들이죠.
빈 : 애독자 분들로부터 깊은 피드백을 받고 있어요. 우리만의 알고리즘에 반영시키다 보니 사람이 하는 일이지만 맞춤형이 되어가고 있어요. 그래서 정치나 사회는 AI가 못 건드린다고 생각해요. 지금 와서 보면 4명이 함께 하나의 레터를 쓰는 것에 의문을 가지는 분들도 있었지만 저는 맞다고 생각해요.
: 뉴닉을 가지고 교육자인 우리는 어떤 걸 해볼 수 있을까요?
농어촌에는 정치적인 색깔이 배어있어요. 어른들은 선택한 것이지만 지역에서 나고자란 아이들은 모태신앙 같은 거예요. 뉴닉을 가지고 기존에 있던 것에 대해 자신의 성향을 다시 고민해보는 지점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미디어교육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아이들과 충분히 논의해보고 싶어요.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죽은 지식을 가르치는듯한 느낌이 들어요. 다양한 경험을 해봐야 한다고 늘 생각하는데 뉴닉에서는 여러 생각을 들어볼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뉴닉은 스스로 직접 미디어 리터러시를 하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어요. 막상 하려고 하면 체계적으로 교육하기엔 준비가 덜 되었다고 생각해왔는데 뉴닉에서 체화한 것처럼 아이들이 콘텐츠를 재생산해보게 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뉴닉의 접근방식이 다음 세대에게 꼭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교육을 받을 아이들에게 필요한 문법은 뭔지, 더 잘 받아들일 수 있는 교육의 모양은 뭔지 등 가이드하고 싶은 방식이 뉴닉에서 계속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이렇게 해야 한다는 게 아닌 면역력을 길러줘야 한다는 의견에 가장 공감했어요. 이슈의 다음을 읽을 수 있고, 진실이 진리가 되려면 내 안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과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런 걸 어떻게 접근하고 알려줄 수 있을까요. 이 과정이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한 교육법이 아닐까요.
당장 아이들에게 세상 읽기를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고민할 때 뉴닉을 받아보면서 아침마다 뉴스를 이렇게 보면 좋겠다 싶었어요. 다른 뉴스와 같이 읽어볼 수도 있고요. 신문을 읽으라는 강요보다는 소개해주고 싶었어요. 지금 만나는 아이들이 5~10년 뒤에는 지금의 20~30대보다 더 뚜렷한 자기 생각과 의견을 가진 사람이 되길 바라거든요.
세상을 바라보는 다른 시각을 보여줬어요. 뉴닉만의 사고체계로 기존 언론이 이야기하는 것을 소화해서 전달하는 게 타깃에 적중했죠. 이런 용감한 시도가 정말로 고맙습니다. 누구나 생각했지만 하지 않았던 것들이니까요. 정보가 숨겨져 있어 잘못된 선택을 하는 세상에 누군가 그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교육을 이야기하면 아직 교과서적인 콘텐츠에 갇혀있는 것 같아요. 책으로 학습하는 것보다 실제로 부딪히며 깨닫는 게 많기에 뉴닉을 접하는 다음 세대의 친구들에겐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거예요.
원칙이 확실한 것 같아요. 방법은 유연하면서도 피드백에는 끝까지 집착하는 모습이 보여요. 클래식을 힙하게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게 왜 좋았지?’라는 감각을 잘 살펴야겠어요. 내가 좋아하고 소화를 잘해야 아이들에게도 진정성 있게 잘 전달되는 것 같아요. 뉴닉에서 소화를 많이 해서 발행하니까 전달력이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재미만 쫒는 것이 아니라 다르게 정제된 언어로 전달할 수 있다는 걸 늘 알아가고 있어요.
사회에 대한 이해에서 더 나아가 사람들의 삶을 정치가 결정짓고, 정치를 결정짓는 것은 언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중 대중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방법인 미디어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뉴닉이라는 결과물을 내는 데에 드는 촘촘한 노력을 들으면서, 현재 진행형인 미디어라는 생각이 들어요.
처음 네이버와 다음에서 뉴스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 모두 공장한 뉴스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죠. 사람들이 미디어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팬들과 연결되면서 콘텐츠와 브랜드가 같이 잘 가면 좋겠습니다.
빈 : 뉴닉의 접근방식이 특별하지는 않아요. 사용하는 사람의 마음에서 생각하는 거니까요.
킴 : 감수성이 부족한 글들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것들을 인위적으로 없애는 일은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그런 말들이 전혀 멋지지 않은 문화를 만들고 싶어요. 뉴닉에 모이는 사람들은 사회에 관심을 가진 감수성 좋은 멋진 사람들이거든요. 이런 좋은 사람됨과 시민됨을 추구하는 분들이 멋지다고 생각해요. 이런 분들과 함께 성장하는 미디어가 되고 싶습니다.
뉴닉과의 책첵토크는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고민하고 있거나, 뉴 미디어의 새로운 시도를 자세히 보고 싶었던 분께 힌트 같은 글이 되었기를 바라며, 오늘도 뉴닉 & 온더레코드와 함께 유식한 교육자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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