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첵토크 시즌2 #04. C Program 한성은 러닝펀드 매니저와 함께
책첵토크는 생각할 거리가 많은 책 또는 자료를 보고 대화하는 자리로 해당 주제를 깊이 있게 사고하는 호스트와 함께합니다. 책첵토크 시즌 2 네 번째 시간은 벤처기부펀드 C Program의 한성은 러닝펀드 매니저와 함께 책 <함께 자라기>를 읽었습니다. 리더에게만 요구되는 리더십이 아닌 조직의 모두가 함께 자라기 위한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함께 자란다는 문장은 짧고 아름답지만 실제로는 쉽지 않습니다. 사실 일상에서는 나 혼자 성장하기에도 벅차죠. C Program 한성은 매니저가 책 <함께 자라기 - 애자일로 가는 길>을 읽고 꺼낸 단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바로 매니저십에 대한 것이었어요. 리더십은 자주 들어왔지만 매니저십은 생소했습니다. 사실 회사의 성격과 규모에 상관없이 매니저는 있고, 매니저가 하는 일을 잘 살펴보면 하지 않는 일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어쩌면 매니저십은 하나로 정의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리더십에 대한 오랜 논의와 반대로 매니저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다루어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리더를 준비하는 매니저는 리더십을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조직은 리더나 팀원 혼자서 성장시킬 수는 없습니다. 함께 자란다는 것이 힘든 이유는 여기에 있죠. 리더는 리더의 방식으로, 팀원은 팀원의 방식으로, 그리고 리더와 팀원이 서로를 이해하는 방식으로 자랍니다. 그래서 책첵토크에는 다양한 형태의 조직에 리더, 매니저 그리고 두 역할을 겸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
조직 리더 3명
전에는 내가 원하는 스케치를 해서 팀원에게 줬었어요. 지금은 아주 급한 일이 아니면 하지 않죠. 나의 한계가 회사의 한계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경험한 것과 옛날에 교육받은 결과물로 규정되는 것 같아서요. 리더들이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고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서로 이해하지 않으면 금세 뒷방 늙은이가 될지도 모릅니다.
팀 리더 1명
교육 관련 일을 하면서 학습자의 니즈를 확인하고 설계를 하더라도 유기적이고 빠르게 캐치하고 적용하는 관리의 역할을 하는 게 생각했던 것만큼 쉽지 않더라고요.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사람들을 더 관찰해야겠다고 생각했고요.
팀원 & 매니저 5명
요즘 티칭보다 코칭이라고 퍼실리테이터를 해야한다고 하지만 막상 제대로 배우지도 못했을 뿐만 아니라 저의 팀 프로젝트 경험을 되돌아보면 리더가 일방적으로 결과물을 내기 위해 껴안고 가거나, 관계가 틀어지는 경우를 허다하게 봐왔어요. 수업에서는 그러지 않으려고 학생들 각자의 관심사에서 시작해 결과물을 내보는 시도를 하고 있는데 교사로서 역할도, 팀 안에서 리더와 팀원이 되는 학생들에게도 리더와 팀원의 역할을 어떻게 알려줄지, 불안하지 않도록 방향과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수업을 하면 오전 오후 모두 피드백을 받아서 하루 회고를 하고 무조건 다음 수업에 반영했어요. 그러다 보니 서로의 니즈가 맞춰지더라고요. 서로 학습하는 문화가 그렇게 만들어졌어요. 문화야말로 스타트업에게는 하나의 서비스와도 같아요. 학습이든 기술이든 그 문화를 전이시킬 수 있는 팀이 경쟁력 있는 팀이라고 생각하고요. 애자일한 팀이 되어야 애자일한 학습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대화는 책 <함께 자라기>에서 다루는 '애자일'을 먼저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조직과 관련한 다른 방법론들도 살펴보면서 리더와 팀원의 역할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애자일이란 무엇일까?
애자일한 방법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리더의 역할과 역량은 무엇일까요?
래디컬 캔도어를 아시나요?
리더를 움직이는 팀원의 매니저십
자,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책첵토크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어지는 대화에는 본격적으로 한성은 매니저가 제안하는 조직에서 함께 자라는 방법과 책첵토커들의 생각을 전합니다. 다음 시리즈를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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