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쉬는 법을 잘 몰라요. 여유로운 시간이 생기면 뭔가 잊은것 처럼 불안하기도 해요. 항상 무엇인가로 가쁘고, 또 무엇인가를 위해 스스로를 재촉하고 독촉해요. 그럴 때마다 이 시인의 문장들을 떠올리려 노력합니다. 실제로 모든 일에 게을러 지기는 어렵겠지만 브레이크를 걸고 진짜 중요한 것을 둘러보자는 것이지요.
살아가기 위한 바쁨도 참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일상 속의 행복을 누리는 일에 게을러지지는 않기로 해요. 곁에 있는 이와 사랑을 나누고, 얼굴 마주하는 시간을 갖는 그런 소소함, 명도 높은 진짜 행복을.
Insta.
글_이지은 @diario_de_jieun 그림_김신영 @shin0kim_
같은 세상을 함께 걷는 당신에게 내면의 땅을 한 뼘씩 늘려갈 질문, 마음을 머무르게 할 그림을 선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