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지하세상, 광명동굴로 들어 갑니다.
오래 있으니 좀 추웠습니다.
가벼운 긴팔 옷하나 챙겨가면 오래 피서(?) 할 수 있습니다.
고수동굴,고씨동굴, 성류굴은 2억년의 나이를 가진 자연 석회동굴이지만, 광명동굴은 금은동을 캐내던 100년 역사의 광산 이었습니다.
광명동굴은 1912년 일제 강점기 금,은, 아연, 구리 등을 채굴하기 시작 했으며,
1972년 폐광 된 이후 2015년 광명시가 동굴테마파크로 개장 하였다고 합니다.
동굴 길이는 7.8 KM 이고 개방 구간은 2km 지하 갱도 깊이는 275 m 정도입니다.
일제강점기 수탈의 현장에서 피눈물을 흘렸을 광부들의 한깊은 갱도속에서 오늘 더워를 피하고 있습니다.
구름산 근처라 그런지 차와 사람이 구름처럼
많았습니다.
돌덩이 금을 캐기보다 지금은 입장료 5,000원 현금을 캐는 노다지가 되었으니
광명시의 발상은 이른바 대박입니다.
최근 전국의 지자체들이 온천지에 출렁다리, 둘레길 및 무슨 테마공원 더하여
지역 축제등을 만들고 여느라 난리, 난리....
대부분 지나치고 낭비적이고, 비 생산적입니다만,
광명시의 지하동굴 테마 공원은 아주 바람직한 것으로 생각 됩니다.
애초에 테마공원으로 만들었으니 지하세계는 별천지 입니다.
어둠속에 화려한 LED 아트와 영상, 음악으로 꾸며진 빛의 공간,
황금궁전과 황금폭포, 황금의 방
반지의 제왕에 비견한 동굴의 제왕
동굴식물원과 아쿠아월드
국내 모든 와인을 모은 와인동굴....
국내 생산되는 각 지방 거의 모든 와인을 시음하고, 전시 판매하는 곳은 어른들에게 단연 인기 !!
지하 동굴의 광물 채취 과정이나 그 도구 전시 공간은 학습의 장소로 아주 좋았습니다.
천천히 신비하고 즐거운 지하세계를 돌아보니 세시간이 걸립니다.
중간에 와인 동굴 쪽 출구로 나와 몸을 좀 덥히고
다시 들어가 피서를 합니다.
에너지바와 텀블러 커피를 들고, 와인동굴 쪽 지상세계로 나와 더위를 즐기고 다시 들어 갔습니다.
음료와 간식 챙겨 가는게 노하우 입니다.
철산역, KTX광명역서 17번 버스를 타면 되고, 승용차로 와도 금방 입니다.
바람막이 윗옷 챙기고, 지하 깊은 계단을 오르내리니 운동화 필요,모자쓰면 천장의 물방울을 피할 수 있겠습니다.
세상은 넓기도하고 높기도 하지만 깊기도 합니다. 멀기도 하고 가깝기도 합니다.
그 모든 것이 나로부터 시작되는 ,
내가 중심인 것이죠.
깊은곳, 가까운 곳, 시원한 곳이 광명 동굴 이었습니다.
저는 자차를 이용했으나, 대중교통은 9호선 철산약서 17번 마을버스 종점까지 가면 됩니다.
광명시계 도로표지판에는
" 다음에 광명해요" 이렇게 씌여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