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군산여행
善魚 ? 鮮魚?
횟집의 이름은 鮮魚가 맞지 않을까?
주인이 착하신 횟집은 善魚 인가?
손님의 공간에는 테이블이 3개 뿐이다.
그리고 주방 개수대 뒤에 2개.
호텔 매니저 추천으로 들어간 횟집
주방테이블로 안내를 받고, 나는 쫌 기분 안좋았다.
식사를 마치고 나온 우리는 이 집 너무
맛있고 저렴 해서 아주 만족 했다.
젋은 부부가 꿈을 키워가는 작은 가게.
어린 아이를 달래가며 요리하고 서빙하며
미래를 만들어 가는 두 분
그 끝이 창대 하시길....
군산 시간 여행?
수탈당하던 일제 강점기. 그 倭色 짙은 과거의 거리 여행을 기대 했지만, 뭇국 한그릇 먹을려고 한시간반을, 유명한 빵집 야채빵 사려고 30분 그런 지루한 시간 여행이었다.
나는 그 기다림의 꿀 맛을 보지못했다.
시간 여행은 과거로 돌아가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다.
단순히 기다리는 시간의 지루함을 탓하는 것이
아니다.
기다림이 즐거우려면
그 결과로 보상을 받아야 할 것이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그 세트장 앞에서 사진을 찍는 감동의 풍성한 감성이 나는 부족한가보다.
냅다 달려간 곳, 새만금 바닷길을 타고
선유도에 갔다.
이게 내 체질?
서해바다에 늘어선 점점섬섬의 호젓함은 이제 육지가 되어 많이 번잡하지만,
바람이 많아 시원하다.
선유도 해수욕장 건너 망주봉
장자도 건너 다시 대장도 뒤의 대장봉
멀지는 않지만, 사실 예전에는 다른 섬 아니었나? 섬 세개의 두 개 봉우리를 이어서 오르고 걷고 싶었다.
장자도 연결도로에는 불난것 처럼 호떡집이
많았다.
좀 의외인 익산과 군산 여행
그리고 새만금과 선유도.
시간여행 보다 마음여행이고 싶었다.
익산 청운사에서 만난 친구는 조금 지치고 곤욕스런 생활을 하고 있었다.
주지스님은 분홍 연꽃처럼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데...
친구는 딱 40 년전의 입사 동기생이었다.
얼마나 풋풋했었을까?
시간이란...?
마술같은거?
오랜 친구는 그리울 때가 좋은것일지도
모른다. 내 얼굴로 투영되는 친구의 주름진
웃음은 잔잔한 슬픔이다.
군산의 시간 여행은 결국 옛 친구를 만나는 시간 여행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