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신

[시는 언제나 멀리서 오노라고] 詩 다섯

by 온율

洗身


살갗을 벗기어 피를 피폐케 하는 것

젊음을 아수라로 몰아넣는 것

삶을 버리는 것

구하지 않는 것

모두

병환의 본적*이다


어디로 가는 길에 발이 엉겨 빠져 죽은 족제비다

애환이다

족적**이다

타들어 짓뭉그른 여우불의 발꿈치다


*本籍
**足跡



we.JPG Photograph 2021/01/04 ⓒ Onye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