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언제나 멀리서 오노라고] 詩 열둘
폭풍의 눈
마음이 가물어서
사위가 침침하다
먹고 사는 고역을 하루도 내려놓지 못하고
목구멍에서 숨이 쉬어지지 않는다며 불평하는 이상*의 착란
길은 멀다 바람은 동쪽으로 불어서 해지는 끝의 서천**은 자꾸만 앞당겨지는데
그래도 길은 멀다 애오개가 기어이 절벽으로 되어 모로 가는 발바닥을 죄다 떨구려나 보다
*理想**逝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