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구독자가 줄었다. 기분이 묘하다.

by 박온유

구독자가 26이 되었다가 다시 24가 됐다.
실망했다고 말하긴 애매하고,
아무렇지 않다고 말하기엔
숫자가 남긴 잔상이 있다.

사람이 떠났다는 사실보다
읽고 고개를 끄덕이다가
조용히 지나간 누군가를 떠올리게 된다.

머문 것도 사실이고
지나간 것도 사실이다.

뭐라고 표현할지 잘 모르겠지만
이렇든 저렇든
나는 계속 글을 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