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멤버십 전용 글에 응원의 표시를 달아 주시는 분들께 묻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온유입니다.
저의 연재글 〈나의 생존 일기〉를 지켜봐 주시는 분들께,
오늘은 한 가지 질문을 조심스럽게 건네고 싶습니다.
이 연재는 유료 공개의 특성상,
열 줄 남짓한 도입부만이 열려 있고
그 너머의 기록은 멤버십 독자분들께만 허락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을 올릴 때마다 많은 분들께서
기꺼이 ‘라이킷’을 눌러주십니다.
그 사실은 언제나 저를 깊은 생각에 머물게 합니다.
감사함과 함께,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질문 하나가 남기 때문입니다.
다 읽을 수 없는 글의 문턱에서,
여러분은 어떤 마음으로 그 하트를 남기셨을까요.
혹시 여러분의 마음을 설명할 수 있는 장면이
아래 중 어딘가에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단 몇 줄의 문장 속에서
설명할 수는 없지만 분명히 느껴지는
‘이건 내 이야기일지도 모른다’는 감각이 스쳤기 때문이었을까요.
고통이나 실패를 소비하지 않고,
그것을 기록과 사유의 언어로 끝까지 끌고 가려는
한 사람의 태도 자체에 마음이 머물렀기 때문이었을까요.
전부 읽지 못한다는 아쉬움 속에서도,
그 문 앞에서 멈춰 선 채
“계속 써도 됩니다”라는 신호를 건네고 싶어서였을까요.
지금의 삶이 너무 벅차
긴 글을 감당할 여유는 없지만,
이 기록이 어딘가에서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었을까요.
혹은 이유를 명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그 짧은 초입이 남긴 여운이
그냥 지나치기에는 가볍지 않았기 때문이었을까요.
저에게 글쓰기는
창작이라기보다 생존의 방식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남겨주신 하트 하나하나가
단순한 인사로 흘러가 버릴까
조금은 두려운 마음도 있습니다.
비록 닫힌 문 너머의 이야기를
모두 보지 못하셨더라도,
그 문 앞에서 잠시 멈춰 서게 만든
여러분의 심리적 파동을
저는 진심으로 알고 싶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위의 선택지 중 하나이거나
혹은 전혀 다른 이유라도 좋습니다.
여러분의 마음 한 조각을
댓글로 나누어 주신다면,
이 기록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저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정중히, 여러분의 마음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