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정규앨범의 타이틀 곡이 된 시
종일 방안에만 있어 -朴온유
너도, 또 나도
우리는 알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감이 찾아와
어두운 방안이
한없이 옭아매면
그런대로 내 혼도, 내 살도
그대로 내버려 두고
지독히 느리게 흐르는
악의로 가득 찬
시간을 바라봐
결국엔 사그라 들고
의식의 저편으로 넘어가
알 수 없는 슬픔이
하나 더 늘어나
언제, 어떤 모습으로
다시 고개를 들지
우리 둘, 누구도 모르지만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방을 나와
그래서
나는 오늘도
종일 방안에만 있어
링크는 시가 노래가 된 제 자작곡이며 저는 작사 작곡 녹음 믹싱 마스터링을 모두 혼자서 해오고 있습니다.
이 곡이 실린 앨범은 2018년에 녹음한 거라 음질이 좀 좋지 않습니다. 모두 버리려고 했었는데 문득 모두 버리면 내게 남는 게 뭐가 있을지 아깝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고 결국 곡을 모아 정규앨범으로 발매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