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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량 Jan 18. 2019

미코야! 어디갔다 왔니? (젠탱글)

집사는 아니지만.......

학교 오고 가는 길에 자주 만나는 고양이인데, 처음엔 주인이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길고양이었다.

이곳 사람들은 길고양이, 길개, 길까마귀, 길비둘기 등, 모든 동물들에게 친절하다.

아침이면 새들 먹으라고 물을 주고, 길에 모이를 뿌려주고, 우유를 그릇에 담아 내어놓는다.


우리는 저 고양이에게 ‘미코’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미코는 자기가 미코인지 모른다.


요 몇일 미코가 보이지 않았다. 무슨일이 있나.... 걱정까지는 아닌, 생각을 했다.

그러다, 남의 집앞에서 자고 있는 미코를 발견했다.

“이녀석, 살아있었네.”




모든 살아있는 생명은 소중함을,
이들에게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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