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는 아니지만, 책을 만듭니다.

다시, 꿈을 꿉니다.

by 선량


혼자 글을 써서 책을 만든 경험을 살려 엄마 성장공동체 마미킹, 출판살롱에서 글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이렇게 활동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해외 사는 경력단절 엄마가 무던한 시간 동안 글을 써서 책을 냈다는 경험 덕분이었다. 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지 않아도, 내가 유명한 작가가 아니어도 괜찮았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엄마들에게 더욱 동기부여가 될 거라고 했다.


이번에는 네 명의 맨토가 글쓰기 강의와 더불어 디자인, 마케팅 강의까지 총 8번의 강의와 함께 했다. 매주 토요일 오후에 온라인으로 모여 강의를 듣는 열 명의 예비 저자의 열기는 뜨거웠다.

이 중 글쓰기 강의는 총 세 번이었다. 이 세 번의 강의 동안 세 꼭지의 초고를 쓰고 두 명의 글 멘토(나와 신현정 님)가 피드백을 주면 그 피드백에 맞춰 퇴고를 하고, 다시 피드백을 주고 퇴고하는 식으로 원고를 완성했다.


주제는 “엄마”였지만, 열 명의 시선에 담긴 엄마의 이야기는 모두 달랐다. 내 엄마의 이야기부터 나의 이야기, 그리고 가족과 아이의 이야기로 글은 끝없이 펼쳐졌다.


이번 출판 살롱 2기에 참여한 분 중 한 분은 작가의 꿈을 16년 동안 가슴속에만 품고 사셨던 분도 계셨고, 혼자서는 도저히 글이 안 써져서 참여하신 분도 계셨다. 전업주부부터 전문 스피치 강사분까지. 직업도 다양했다.


자신이 쓴 글을 낭독하다 울음을 터트리기도 하고, 엄마라는 공통분모 때문에 듣던 사람들도 모두 눈물을 흘렸다.

글 쓰는 행위를 통해 과거의 상처가 치유되었다는 분도 계셨고, 글을 쓰면서 느꼈던 희열을 잊을 수 없다는 분도 계셨다. 열 명의 엄마가 작가가 되어가는 과정 한가운데에 우리가 있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감사했다.



전문 에디터도 아니고, 출판사도 아니기 때문에 뭔가 어설프고 실수가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공감 가는 글이 될 거라 생각한다.


초보 작가들이 책을 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 부크크 POD 출간을 적극 활용하여 엄마들의 꿈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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