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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량 Dec 13. 2020

편집자는 아니지만, 책을 만듭니다.

다시, 꿈을 꿉니다.


혼자 글을 써서 책을 만든 경험을 살려 엄마 성장공동체 마미킹, 출판살롱에서 글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이렇게 활동할  있었던 이유는 해외 사는  경력단절 엄마가 무던한 시간 동안 글을 써서 책을 냈다는 경험 덕분이었다.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지 않아도, 내가 유명한 작가가 아니어도 괜찮았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엄마들에게 더욱 동기부여가 될 거라고 했다. 


이번에는  명의 맨토가 글쓰기 강의와 더불어 디자인, 마케팅 강의까지  8번의 강의와 함께 했다. 매주 토요일 오후에 온라인으로 모여 강의를 듣는  명의 예비 저자의 열기는 뜨거웠다. 

  글쓰기 강의는   번이었다.  세 번의 강의 동안  꼭지의 초고를 쓰고  명의 글 멘토(나와 신현정 님)가  피드백을 주면  피드백에 맞춰 퇴고를 하고, 다시 피드백을 주고 퇴고하는 식으로 원고를 완성했다. 


주제는 엄마”였지만, 열 명의 시선에 담긴 엄마의 이야기는 모두 달랐다.  엄마의 이야기부터 나의 이야기, 그리고 가족과 아이의 이야기로 글은 끝없이 펼쳐졌다. 


이번 출판 살롱 2기에 참여한    분은 작가의 꿈을 16 동안 가슴속에만 품고 사셨던 분도 계셨고, 혼자서는 도저히 글이 안 써져서 참여하신 분도 계셨다. 전업주부부터 전문 스피치 강사분까지. 직업도 다양했다. 


자신이  글을 낭독하다 울음을 터트리기도 하고, 엄마라는 공통분모 때문에 듣던 사람들도 모두 눈물을 흘렸다. 

글 쓰는 행위를 통해 과거의 상처가 치유되었다는 분도 계셨고, 글을 쓰면서 느꼈던 희열을 잊을  없다는 분도 계셨다.  명의 엄마가 작가가 되어가는 과정 한가운데에 우리가 있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감사했다. 



전문 에디터도 아니고, 출판사도 아니기 때문에 뭔가 어설프고 실수가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공감 가는 글이 될 거라 생각한다. 


초보 작가들이 책을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 부크크 POD 출간을 적극 활용하여 엄마들의 꿈에 한걸음  다가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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