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행 없는 삶에 대박을 꿈꾸는 작가 이야기
글을 이렇게 많이 쓰면서도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고 싶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등단이라는 걸 해볼까 싶었다.
에세이, 시, 소설....
가리지 않고 쓰고 있었기 때문에 시나 소설로 응모를 해보기로 했다.
사실 국문학과 나온 사람도 많고, 오랫동안 글공부하는 사람들,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큰 기대를 한 건 아니었다.
이것도 경험이 될 수 있을 테니...
정말 큰 경험을 한 후 깨달았다.
쉽게 얻어지는 건 없다는 것을.
그게 돈이든 시간이든 노력이든 사람이든,
쉽게 오는 기회는 없었다.
행운이라는 것도 그런 것 같다.
다른 사람에게 오는 건 모두 행운 같아 보이지만,
알고 보면 그건 행운이 아니라
어떠한 노력의 결과일 것이다.
모든 공모전이 이러는 것은 아니하고 한다.
하지만 이렇게 돈을 내야 하는 곳이 많다고 한다.
고민 끝에,
등단이고 나발이고
지금처럼 그냥 혼자 열심히 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