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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량 Feb 15. 2024

이탈리아에서 길을 물어보면 안 되는 이유

투컷만화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보면 정확하게 알려주는 사람이 드물다. 그래서 매번 구글지도를 의지하며 길을 찾는다.


이번엔 병원 안에서 길을 잃었다.

한번 가본 길은 절대 기억 못 하고,

건물에 들어갔다 나오면 방향을 완전히 잃고,

구글지도를 보면서도 동서남북, 왼쪽과 오른쪽을 구분 못하는 내가,

발가락을 다쳐 잘 걷지도 못하는 아이를 데리고 병원을 삥삥 돌았다.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왼쪽으로 가라, 오른쪽으로 가라, 직진해라…. 모두 말이 달랐다.

아, 여긴 이탈리아지!! 깜빡했다.

구글번역기를 들고 표지판을 번역하며 찾아봐도 응급실이 어디인지 도통 알 수 없었다.


결국,

병원 건물 밖으로 탈출한 후 건물을 빙~ 돌아 찾아갔다는….. 슬픈 이야기이다…



길치는 몸이 고생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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