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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유 May 15. 2023

나의 육아관, 책육아의 시작  

아기를 잘 키우고 싶어 시작하게 된 책육아 

 우리 아들은 아주 아기 때, 생후 두 달 정도 됐을 때부터도 잘 웃었다. 

 그때 처음 아기의 웃음을 지켜주겠노라 마음속으로 약속했다. 


 아기가 태어나고 부모들은 각자의 가치관대로 양육한다. 


 나는 아기가 화목한 가정에서 안정된 정서로 훗날 사회에 나갈 때 자신에 대한 굳건한 믿음이 있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랐다. 그래서 직장도 그만두고 아기와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하기 위해서 충실했다. 


 아기의 개월수에 맞는 발달들을 체크해 가며 어느 한 부분 빠짐없이 잘 크게끔 신경 썼었다. 


 아기의 뒤집기, 뒤집기, 기어가기.. 아기는 자신의 과업을 차근차근 해냈다. 

 신체적인 발달에서 점차 인지적인 발달, 정서적인 발달로 중심이 이동해 나갔다. 


 나름 열심히 육아를 했지만 인터넷의 많은 육아 정보들을 접하면서도 안의 질문이 해결되지 않았다.



 "어떻게 해야 아기를 잘 키울 수 있을까?" 

 대부분의 부모가 갖고 있는 질문이 아닐까. 


 똑똑한 영재? 훗날 좋은 대학을 가서 좋은 직업을 갖게 되는 미래? 물론 그렇게 된다면 땡큐다. 


 하지만 그게 단 하나의 목표가 되었을 때 발생하는 악효과 들은 뉴스에도 많이 나온다. 



 아이가 행복하면서 아이가 원하는 삶을 선택할 수 있도록 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면 금상첨화가 아닌가?




 아이를 지성, 감성, 영성, 사회성 모든 영역에서 안정적으로 좋게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육아서를 찾아 읽기 시작했고 결국 책육아라는 나만의 답을 찾아냈다. 


 모든 아기들은 천재로 태어난다고 한다. 

 타고난 천재성을 누르지 않고 그대로 살려서 행복한 사람으로 자라나게 하는 것. 



폭풍 속의 고요와도 같은 안정된 정서

마음 깊은 곳에서 솟아나는 행복감

절대로 나태해질 수 없는 한결같은 지적 호기심

그리고 남을 사랑하고 베풀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이로 자랄 수 있다고.. 


 그렇게만 된다면 더 바랄 게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책육아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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