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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불꽃애기씨 Jun 05. 2020

봄처녀

새 풀옷을 입으셨네


나물 씹는 내 이빨 사이로

운동화 밟혀 엎어진 풀들 사이로

꼬마가 깜빡 열어둔 방충망 사이로

이미 와버린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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