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에 대해 생각한다. 둘을 늘 구분하고 중요하지 않은 것을 과감히 버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올해 나는 폭발적인 추진력을 내기로 결심했다. 중요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가지를 쳐내야 한다. 중요한 것만 남겨야 한다. 그게 정수가 될 것이다. 그러고 나서 결과는 겸허하게 받아들일 테다. 나는 최선을 다한다. 내 혼을 담는다. 그럼 된 거다. 내가 인정할 수 있을 만큼 최선을 다했다면 결과는 받아들인다.
나는 내가 나고 자란 배경에 커다란 자부심을 갖는다. 하지만 그에 도취되어 모임을 쫓아다니고 시간을 허비한다면 내 인생은 하찮은 삶으로 전락할 것이다. 중요하지 않은 모임과 술자리는 가지를 쳐야 한다. 멜리사 실링 교수의 연구를 보면 업적을 이룬 괴짜들의 첫 번째 공통점은 ‘의도적인 단절’이었다. 내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중요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과감히 단절할 수 있어야겠다. 떠들썩하게 선을 긋기보다는 담담하면서도 단단하게 내 가치를 보호해야 한다. 내면적으로 내 자아가 형성된 가치를 보호하는 일은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다. 매일매일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자아를 돌봐야 한다.
2025년에는 새로운 작업공간을 발굴했다. 이곳에서 주말 작업을 시작할 것이다. 당장 이번 주말부터 가서 공부를 하겠다고 마음 먹는다. 토요일마다 있는 수업을 작업실에 가서 해도 마땅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지금, 여기서 내가 어떤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동안 쌓아온 명성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의 관점에서 보면 명성은 본질이 아니다. 내가 매순간 내는 결과물이 본질이다. 나는 다시 초심자다.
나는 내가 만들 수 있는 최선의 나를 오늘 내보이기 위해 몸과 마음을 가다듬는다. 어제는 집에서 남대문까지 걸었다. 하나씩 하나씩 해결해야 일을 풀어나가고 있다. 걸으면서 몸을 만들고, 일을 하러 회의에 가고, 학업적으로 집중한다. 그러기 위해 주변을 단순화한다. 인간관계와 커뮤니케이션마저 본질만 남기고 나머지는 버린다. 술자리도 줄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