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푹 잤다. 요며칠 잠이 부족했는데 일거에 해소했다. 오늘도 아침은 걷기로 시작할 것이다. 하루하루 소소한 일이 발생한다. 주말에는 이가 살짝 흔들렸다.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작은 논쟁이 있었다. 에너지를 소모했다. 나는 나를 조율해야 한다. 봄을 맞이하러 가는 길이 험난하다. 이 험난한 길에 마주하는 언덕을 피하지 않을 테다. 다시 박경리의 말을 떠올린다. 포기함으로써 좌절할 것인가. 저항함으로써 방어할 것인가. 도전함으로써 비약할 것인가. 답은 정해져 있다. 나는 도전함으로써 높이 날아오를 것이다.
한국에 온 지 1년이 넘었다. 2년 차가 되었다. 나는 몰입하기 위한 대상을 찾고 있다. 어쩌면 찾았다. 나는 연구에 전념할 것이다. 박사가 될 것이다. 다음 국외근무를 마치고 올 때에는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이 되어있을 것이다. 시간을 얼추 계산해보자. 이제부터 4년이다. 나는 4년 안에 박사가 된다. 도합 4.5년으로 박사 학위를 딴다. 김 박사가 되는 것이다. 이를 목표로 삼고 일과 삶에 매진할 것이다. 만 45세에 나는 박사가 된다.
학위를 따는 것보다 우선하는 일은 내가 세상에 내놓고 싶은 이론이 있다는 사실이다. 이 이론을 증명해내면 된다. 나는 세상에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 2020년을 전후로 천착하고 있는 주제가 있다. 이 주제를 학문적으로 검증할 것이다.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이자 나만 검증할 수 있는 가설이다. 방식은 사례연구가 될 것이다. 나는 케이스스터디를 통해서 나의 가설을 증명할 것이다. 이를 논문으로 만들어낼 것이다. 결과적으로 대중출판까지 도달할 것이다. 울림을 주겠다. 세상에 흔적을 남기는 삶을 살겠다.
나는 내가 원하는 분야에서 늘 최고가 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여기서 최고는 절대적인 기준이다. 내 방식으로 기준을 잡고 내가 최고가 될 수 있는 조건을 만든다. 다른 말로는 유일해질 수 있는 목표를 세운다는 뜻이 되겠다. 나는 내가 가는 길에서 유일무이한 인간이 될 것이다. 따라서 나의 기준으로 최고일 수밖에 없는 삶을 살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