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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포 Aug 11. 2023

성공할수록 더 열심히 일해야 하는 이유는?

전문직, 자영업자와 사업가의 가장 큰 차이는?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를 보고 인상 깊게 여긴 대목은 '현금 흐름 사분면(The Cashflow Quadrant)'이다. 책의 원제이기도 하다.  한국에선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로 번역돼 출판됐다. 이 책을 읽은 계기는 '비즈니스 모델 유(Business Model You)'의 동영상 강의를 들었는데  '현금흐름 사분면'이 소개돼서 이다.


책을 읽고 나니 내가 가난한 아빠인 이유를 알 것도 같다. 딸램은 나를 <가난한 선비> 같고 사업하는 동생을 신흥 갑부라고 말했다. 들을 땐 무척 서운했는데 냉정하게 따지면 틀린 말은 아니다.  이 책을 읽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포인트 세 가지다.


첫째, 현금 흐름 사분면 중 어디에서 돈을 벌고 있는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 p.27>



봉급생활자, 자영업자 또는 전문직, 사업가, 투자자. 각기 특징이 있다. 자신이 어디에서 돈을 벌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큰돈을 버는 사람은 어느 분면에 있는지 알아야 한다. 


특히, 전문직과 사업가의 가장 큰 차이가 어디에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S: 자영업자 혹은 전문직>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나는 그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을 찾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가 직접 하려고 합니다.”


반면에  <B: 사업가> 사람들은 남에게 맡기는 것을 좋아한다. 이렇게 말한다.

 "누군가 나를 대신해 줄 사람들 고용할 수 있는데, 그리고 그들이 그것을 더 잘할 수 있는데 왜 스스로 혼자 다하는 거죠?"


어떤 드라마의 비슷한 대사가 생각난다.

"장사와 사업의 차이를 아느냐?"

"장사는 내가 직접 일을 해서 돈을 버는 것이고 사업은 다른 사람을 시켜서 돈을 버는 것이다."


둘째, 성공할수록 더 열심히 일해야 하는 이유는?


전문직이나 자영업자의 최대 단점은 성공할수록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것이다. 직접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더 바빠진다. 잠자는 시간에는 맹탕이다. 활동해야 수입이 생긴다.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나는 몹시 바쁘게 생활한다. 나이 들어서도 찾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고마운 일이다. 그렇지만 이런 생각도 든다. 언제까지 이렇게 몸으로 뛰어야 할까? 나를 위한 생활은 언제 할 수 있을까? 과연 이게 바람직한 생활일까? 


워렌 버핏은 이런 말을 했다.  "잠자는 사이에도 수입이 생기는 일을 하라."  임금이나 사업에서 나오는 현금 흐름을 자산에서 나오는 수입으로 바꿔야 큰 부자가 될 수 있다. 그러려면 투자자 분면에서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 수동적 수입이 있어야 큰 부자가 될 수 있다. 


저자는 백만장자가 되었지만 더 큰 부자가 되기 위해 다음 그림과 같이 활동 사분면을 바꿨다. 첫 번째 그림이 사업에서 나오는 수입을 나타내는 것이고, 두 번째 그림은 소득을 자산에 투자에서 수입이 발생하도록 한 것이다.


대부분의 부자들은 수입의 70%를 <I> 사분면인 투자에서 얻고, 30%만 <E> 사분면인 임금에서 얻는다. 반면에 가난한 사람들과 중산층은 수입의 80% 이상을 <E>나 <S> 사분면인 임금에서 얻고, 20% 미만을 <I> 사분면인 투자에서 얻는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 p.63>


셋째, 빛나는 아이디어보다 경쟁력 있는 시스템 구축


저자는 창업을 하거나 투자 유치를 결정할 땐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질문을 한다.


첫째 질문, 당신은 맥도널드보다 더 좋은 햄버거를 만들 수 있나요?

둘째 질문, 그러면 당신은 맥도널드보다 더 나은 사업 시스템을 만들 수 있나요?


첫 번째 질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렇다'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두 번째 질문에 '그렇다'라고 하는 사람은 드물다. 바로 자영업자와 사업가의 차이다. 세상에는 새로운 아이디어,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은 엄청나게 많다. 하지만 우수한 사업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맥도널드 햄버거를 최초로 만든 사람은 맥도널드 형제이다. 이것을 본 레이 크록은 맥도널드 형제에게 사업권을 사들여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구축해서 햄버거 왕국을 건설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도 마찬가지다. 그는 뛰어난 제품을 만들지 않았다. 그는 다른 사람의 제품을 사서 효과적인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현금 흐름 사분면>으로 살펴보면 맥도널드 형제는 자영업자이다. 직접 품질관리를 직접해야 직성이 풀린다. 분점을 냈지만 품질 관리를 못해서 실패했다. 반면에 레이크록은 사업가이다. 햄버거 만드는 방법을 배워서 창업하지 않고 햄버거 제조 시스템을 구축해서 대성공을 거뒀다. 영화 <파운더>는 레이 크록과 맥도널드 형제의 이야기를 다른 영화이다. 관련 내용을 포스팅한 글은 다음과 같다.


https://brunch.co.kr/@oohaahpoint/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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