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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주택설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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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집을 그리는 사람 Mar 31. 2017

마당이 있는 상가주택 1

여주시 천송동 상가주택 기본설계

건축주는 1년 전부터 건축 계획을 구상하면서 도면을 그리고 지운 게 몇 개인지 조차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많은 고민과 아이디어가 있었고 결국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고자 하여 저와 인연이 닿았습니다.

세모 모양의 대지에 넓은 마당을 갖고 싶은 바람이 가장 컸고 이를 위해 집의 모양을 평면상 최대한 작게 하면서 높게 짓고자 하였으며 3층 옥상에서는 남한강을 바라볼 수 있도록 옥상 정원이 필요했습니다.

지상 1층 평면도 (1차 평면계획)

사무실을 남북으로 길게 변경하면 2층 거실에서 테라스를 두고자 했으며, 필로티 하부를 주차장으로 두어 주차를 하지 않을 때는 데크와 연계해서 가족들이 야외 거실로 사용함에 부족함이 없을 겁니다. 도로 쪽으로는 투시형 포켓도어로 두면 분위기도 좋고 가족의 사생활도 보호받을 것입니다.

지상 2층 평면도 (1차 평면계획)

마당을 꼭 갖고 싶어 했던 가족에게 주생활 공간인 2층에 테라스를 두어 1층 마당보다 가깝고 편리하게 외부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아이들이 낮 시간이나 주말에 가족과 함께 지녀며 공부도 하고 인터넷도 할 수 있도록 조그만 공간을 계획했습니다.

지상 3층 평면도 (1차 평면계획)

부부는 안방을 최대한 줄이고 대신 자녀들의 방을 키워주길 바랬습니다. 부부의 의견대로 안방 침실 공간은 사이즈를 최대한 줄이고 드레스룸을 키웠으며 드레스룸 안에 화장대를 같이 두었습니다. 안방 전면에는 테라스를 두었습니다. 테라스를 없애면 드레스룸을 더 넓게 할 수 있습니다.

계단 앞에 책꽂이를 두고 자녀방 문의 구조를 지금처럼 여닫이 문이 아닌 폴딩도어로 한다면 넓은 낮에는 복도까지 포함한 전체가 공부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붕 평면도 (1차 평면계획)

지상 1층 평면도 (2차 평면계획)

마당을 1차 평면계획 보다 좀 더 크게 만든 계획안입니다. 사무실을 남북 쪽으로 길게 한 대신 동서로 길게 하고 2층 거실의 동쪽에 테라스를 두었습니다.

지상 2층 평면도 (2차 평면계획)

1차 평면계획에서는 남쪽에 있던 테라스가 동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지상 3층 평면도 _ 대안 1 (2차 평면계획)

1차 평면계획에서 테라스 공간을 아끼면 아이들을 위한 제법 쓸만한 공간의 공부방이 나옵니다.

지상 3층 평면도 _ 대안 2 (2차 평면계획)

공부방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 건간을 위하여 조그만 테라스를 두는 것도 좋은 대안입니다.

지붕 평면도 (2차 평면계획)

지상 1층 평면도 (3차 평면계획)

건축비 예산 문제 등으로 건물을 최대한 심플하게 하고자 하는 의견을 반영하여 필로티를 없애고 주차 후 대문 진입이 수월하도록 계단의 돌아가는 형태와 대문의 위치를 변경했습니다. 사무실은 평면의 일부를 나누어 주택의 창고와 보일러실을 겸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나머지 부분은 기존과 동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