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이별과 약속
냉정과 열정사이의 주인공들이
서른번째 생일날 만나기로 한 그 곳.
책을 읽은 독자라면,
주인공들의 피렌체를 느끼기 위해
두오모를 빼놓지 않고 오르지 않을까.
혹시 모를 아오이와 준세이를 기대하며.
그렇게 나도 두오모에 올랐다.
_
피렌체를 바라보며
이제는 퇴색되어 의미없어진 약속들과
끝없이 미래를 그려나갔던 그 시간들을 생각했다.
지난 경험에 그 부질없음을 알게 되었지만
새로이 그리고있는 이 시간에
미묘한 감정을 안고 내려왔다.
사소한 하루를 모아봅니다. @ooillu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