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사업계획 준비

성공적인 20대를 마무리하기 위하여

by 우롱

오늘은 아름다운 금요일에 가족보다 오랜 시간을 함께하는 회사 팀원들과 회식을 하였다. 최근 들어 회사에 대한 분노를 뛰어 넘어 증오가 차오르는 편인데 오늘 회식 자리에서 들은 몇가지 이야기들로 인해 의미 있는 나의 삶을 위해서는 더 이상 이 공간에서 근무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동안 마음속에서만 맴돌던 '퇴사'라는 단어를 실현 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옵션들이 있을까 계속해서 고민하여보았다. '이직, 대학원, 휴직?' 어느 하나 완벽하게 나의 맘을 흔드는건 없었고 쉽사리 도전하기에는 마냥 어리지도 그렇다고 포기하기에는 아직 어린 나이라 목표를 설정하기가 어려웠다.

나를 위한 2018년 사업계획을 생각해보자!

감정이 극으로 치닫은 상황에서 이런 생각을 한 내 자신을 대견스러워하며 컴퓨터를 키고 하루에 12시간은 더 보는 엑셀을 켰다. 많은 회사가 그렇듯 이 시즌이 되면 내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달성 방안을 마련하는데 열을 올린다. 녹을 주는 회사지만 내 회사가 아닌 남의 회사를 위해서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영혼을 팔아 사업계획을 기획하는데 내 인생을 위한 사업계획에는 더욱 심도를 기울여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왕 계획하는거 불특정 다수에게 나의 계획을 공식적으로 알리며 실천 의지를 높이고자 앞으로의 사계준비 과정과 실천 그리고 그 과정에 겪는 시행착오들을 상세히 글로 남기고자 한다.

요새 너무 추워서 출근하기가 힘들어.
그래도 또 봄은 오잖아.

회사 동기와 주고 받은 메신저의 말처럼 육체적 그리고 심리적으로 추운 오늘을 지나 어김없이 다가올 나의 마지막 20대 봄을 위해 준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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