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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제로 Dec 04. 2020

사랑해벽의 존재-파리, 프랑스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사랑해. 

세계의 다양한 말로 '사랑해'가 쓰여진 벽. 

웅장한 규모도 아니고 정말 이 벽만 있는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름처럼 사랑받는 곳일까 

가만히 그곳 벤치에 앉아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 어떤 말보다 사랑스러운 그 어떤 말보다 마음을 간지럽히는 

'I love you.'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없으니까. 

그렇지만 쉽게 뱉을 수 없는 말이기에 

나의 입을 대신해 사랑한다는 말을 마음껏  

사진으로 표현할 수 있는 곳이어서가 아닐까 라고 

혼자서 끄덕이며 고민을 해결했습니다. 


조금은 쑥스러웠지만 그 벽 앞에 서서  

손으로는 하트를 그리며 사진을 한 장 찍어  

당신에게 보냈습니다. 


한 장의 편지를 대신해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파리에서.

사랑해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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