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새로운 시작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내가 정리를 좋아하는 이유

by 감성부산댁

매년 이맘때가 되면 저는 집 정리를 시작합니다.

특히 올해는 아들이 초등학생이 되면서, 그에 맞는 책들로 새롭게 책장을 꾸며주려 합니다.

거실 가구도 재배치하고 필요하다면 새 가구도 들이려고 합니다.


책을 정리한다는 건 단지 공간을 정돈하는 일이 아닙니다.

아들의 성장에 맞춘 책을 선별함으로써 보다 깊이 있는 독서를 유도하고, 자연스럽게 지적 호기심을 넓혀줄 수 있습니다.

거실이라는 가족의 중심 공간 역시, 가구의 배치만으로도 훨씬 더 편안하고 책 읽기 좋은 환경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정리는 단순히 물건을 줄이는 행위가 아닙니다.

삶의 질을 바꾸는 힘이 있는 중요한 작업입니다.


생각이 많은 사람은 ‘생각 정리’를 통해 복잡했던 머릿속을 정돈할 수 있습니다.

복잡한 인간관계에 얽혀 지친 사람들은 ‘관계 정리’를 통해 마음의 평온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정리의 본질은 결국 ‘버림’에서 시작됩니다.

버려야 새로운 것을 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동안 쌓아온 추억, 물건, 사람, 생각을 내려놓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것들이 내게 주었던 따뜻한 기억과 감정은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고인 물은 반드시 썩습니다.

썩은 물은 더러운 세균과 악취로 가득합니다.

우리는 건강한 삶을 위해 그 물을 새로운 물로 바꾸어야 합니다.


정리는 새로운 시작을 위한 용기입니다.

불필요한 것을 내려놓아야 비로소 나답게 살아갈 공간이 생깁니다.

단순하지만 단단한 삶은 그렇게 시작됩니다.


오늘도 저는 저만의 정리를 계속합니다.


“버릴 줄 아는 사람이 진짜 부자다.”

-도널드 트럼프-


인생에 감성을 더하다~!

감성부산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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