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들려오는 매미소리에 이제 진짜 여름이 찾아왔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상 고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모기가 찾아와 내 아들의 피를 빨아갔다.
이번 주엔 중요한 행사들이 줄줄이 잡혀 있어서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안 된다.
또한 월요일 자체는 일주일 중 가장 힘든 하루이기에 더욱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할 것이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폭우, 예고 없이 잡힌 일정, 뜻하지 않게 잡힌 야근 등 우리의 예측 가능성을 빗나가게 만드는 것들이 있다.
이는 우리의 대처 능력 밖의 일이기에 해결하는 방법이 마땅치 않을 것이다.
그저 받아들이고 해결되기까지 인내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에겐 예측 가능한 고난도 있다.
폭우 뒤에 찾아오는 무더위, 계획표에 잡힌 수많은 일정, 매주 찾아오는 월요일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들은 사전에 내가 이미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사람들은 이러한 고난에는 대비책을 철저히 세운다.
그러나 문제는 준비를 철저히 함에도 불안한 마음을 지울 수 없다는 것이다.
내가 대비를 철저히 했는지, 혹시나 예측하지 못한 일이 벌어지는 건 아닌지 걱정하기 때문이다.
또한 나의 걱정에 대한 주위 사람들의 태도와 시선도 나를 불안하게 만든다.
나의 불안한 마음을 털어놓을 때, 사람들의 대표적인 반응은 '별거 아닌데 왜 그리 크게 걱정하느냐?'이다.
지나친 걱정과 불안을 보이는 이들에게 위로보다는 한심한 듯한 시선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나의 불안한 상태가 상대방으로써는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예고된 고난조차 불안한 사람들이 있다.
그분들에게 억지로 불안과 걱정을 줄이라고 이야기하지 않겠다.
혼자 삭히라는 말도 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이들에게 지금의 상황을 나를 믿어보는 좋은 기회로 여기자고 제안한다.
우리는 그 누구보다 최선을 다하며 살고 있다.
더위에 지치지 않기 위해 평소에 건강관리를 꾸준히 하고 있다.
예고된 일정을 잘 치르기 위해 많은 시간 동안 준비를 해왔다.
월요일이 힘들다는 걸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그 가운데에도 생기는 변수는 내 힘으로 통제할 수 없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반면 지금의 예고된 고난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요소가 훨씬 많다.
이에 대한 대비를 우리는 철저히 해왔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일은 준비된 나를 믿는 것이다.
열심히 해왔기에 후회나 미련은 없을 것이다.
다가올 일에 대해 준비한 만큼 대범하게 대처해 보자.
나를 믿고 리듬에 몸을 맡기듯이 흘러가는 시간에 나의 능력을 마음껏 펼쳐보자.
자신도 몰랐던 능력까지 발휘해 내 앞에 놓인 고난을 뚫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예고된 고난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은 내 안에 있다.
그 능력을 끄집어 낼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이다.
자신에 대한 강한 신뢰는 어떤 일도 자신 있게 해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무기가 될 것이다.
Believe you can and you're halfway there.
할 수 있다고 믿는 순간, 이미 반은 이룬 것이다.
-시어도어 루스벨트-
인생에 감성을 더하다~!
감성부산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