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불안과 분노를 이겨내느라 애쓰는 너에게

by 감성부산댁

요즘 들어 마음속에 불안과 분노가 자주 쌓이는 걸 느껴.

업무는 점점 많아지고, 해야 할 일들은 끝이 없어 보여.

‘과연 내가 이걸 다 해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자꾸만 고개를 들어.

그 와중에 수시로 울리는 타 부서의 전화들까지 더해지면, 내 안의 분노도 함께 차오르지.


불안과 분노가 커질수록, 나는 점점 상황을 넘어서 사람들에게까지 원망을 하게 돼.

전화를 받을 때도 전보다 더 날카로워진 내 말투를 스스로 느껴.

전화를 끊고 나면, ‘내가 너무 심했나?’ 싶다가도, 이미 거칠어진 목소리는 쉽게 사라지지 않아.


그런 내 모습이 초라하게 느껴지고, 한편으론 참 안쓰러워.

생각해 보면, 힘든 건 일이잖아.

사람들이 잘못한 게 아닌데, 나는 자꾸 엉뚱한 곳에 감정을 쏟고 있었던 거야.

오늘 내 말에 놀라고 당황했을 그분들을 떠올리면 마음이 불편하고, 부끄러운 마음도 들어.


그래도 참 다행이야.

이렇게 내 감정을 ‘알아차리는 나’가 있다는 건.

불안과 분노를 줄이기 위해, 나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그 감정이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바라봐야 해.


감정은 절대 잘못이 아니야.

다만, 그 감정이 향하는 방향은 우리가 조정할 수 있어.

마치 화살이 정확히 과녁을 향할 때 점수를 얻듯이, 감정도 올바른 방향을 향할 때 비로소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어.


그 첫걸음은 ‘일’과 ‘사람’을 구분하는 거야.

내가 힘든 건 일이 많아서지, 그 일을 맡긴 사람이 잘못해서가 아니야.

우리는 종종 그 둘을 헷갈려서, 감정을 엉뚱한 방향으로 쏘고 마는 실수를 하지.

그럴 땐 이렇게 말해보자.

“나는 지금 일이 힘든 거야. 사람에게 화낼 일이 아니야.”

그렇게 감정의 방향을 바로잡는 순간, 문제 해결에 더 가까워지고, 내 감정 소모도 조금은 줄어들 수 있어.


지금의 힘든 상황은 누구의 탓도 아니야.

그저 지금의 나는, 주어진 일을 묵묵히 해내고 있을 뿐이고, 그 자체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잘하고 있어.


그러니까 이제, 나 자신을 몰아세우기보다는 스스로를 조금 더 다정하게 바라보자.

나는 불안과 분노를 이겨내고, 다시 중심을 찾을 수 있는 힘이 있는 사람이야.


오늘도 묵묵히 애쓰고 있는 나에게, 진심으로 고마워.

그리고, 정말 잘하고 있어.

언제나 네 편인 내가.


"우리는 감정을 통제할 수는 없지만,

그것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선택할 수 있다."

-빅터 프랭클-


인생에 감성을 더하다~!

감성부산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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